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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백문창 교수팀, 엑소좀 통한 간 독성 전달기전 규명
엑소좀을 이용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법 개발 박차
2018년 11월 01일 (목) 14:02:16
   
백문창 교수

[대학저널 김등대 기자]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 의학과 백문창 교수팀이 최근 혈액에 존재하는 엑소좀(Exosome)이 약물에 의한 간 독성 문제를 심화시키는 작용 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 송병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엑소좀은 우리 몸속에 세포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이다. 엑소좀의 입자는 100나노미터로 매우 작지만 많은 정보가 담겨 있어 분비된 세포의 성질과 상태를 알 수 있다. 엑소좀은 특정 세포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도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수팀의 연구는 정상 쥐의 간세포를 독성 상태로 만든 뒤 이를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연구진은 소염 진통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쥐에 주입해 간을 독성 상태로 만들고 이 쥐의 혈중 엑소좀을 다른 쥐에 투입했다. 그러자 엑소좀이 주입된 다른 쥐의 간에서도 독성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을 추적한 결과 엑소좀 내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과 핵산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알콜을 섭취하거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에도 간에 독성이 나타나는데 혈액에 있는 엑소좀이 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또한 장기 곳곳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정상적인 쥐에 주입한 경우 혈중 엑소좀에 특이 단백질이 생기는 것을 밝혀냈다. 이 단백질은 특정 장기의 독성 유무를 반영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어떤 조직에 독성이 발생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백문창 교수는 “질병 상태에 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은 주변 세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질병 세포로부터 엑소좀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0월 30일자 온라인 판과 약물학 분야 학술지인 ‘약물학과 치료’ 7월호에 게재됐다.


김등대 기자 hom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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