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 18.4% 불과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 18.4% 불과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8.10.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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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만 6739교 중 설치학교 3,091개뿐
서영교 의원 "화재 초기 진압 위해 전면 설치해야"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전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18.4%에 불과해 아이들이 화재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별 스프링클러 설치율 현황’에 따르면 사유재산을 이유로 조사를 할 수 없는 사립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국·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 총 1만 6739개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3091개로 설치율이 18,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월 인천 남동공단 화재사건에서도 스프링클러가 정상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교 의원은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시 초기진압에 가장 효과적인 소방시설이다”라며 “밀양 세종병원을 비롯해 화재가 발생했을 시 스프링클러가 없거나 정상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고 지적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사립학교를 제외한 유치원 4744곳 중 393곳(8.2%), 초등학교 6253곳 중 1,131곳(18%), 중학교 3233곳 중 670곳(20.7%), 고등학교 2341곳 중 839곳(35.8%), 특수학교 168곳 중 58곳(34.5%)로 나타났다. 

서영교 의원은 “화재발생 시 대응에 더 미숙할 수 밖에 없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설치율이 8.4%와 18%에 불과하다”며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비롯해 특수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안전이 우선시돼야 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설치율이 저조하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안전에 불감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밝혔다.

끝으로 서영교 의원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예산 편성과정에서 각 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우선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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