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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재미난 세상, 재미없는 교회
일상과 세상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만날때
2018년 10월 18일 (목) 16:32:18
   
박영호 지음 | 온크미디어 펴냄 | 254쪽 | 12,500원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25년간 교회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보고 듣고 느낀 일상과 신앙, 세상과 교회 이야기!

이 책은 가톨릭의 대표적인 신문인 가톨릭신문 기자로 한국교회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글로 전해온 박영호 기자가 본 세상과 교회의 이야기이다.

세상과 교회가 별개라고 생각하거나 신앙생활이 그저 지루하기만 한 이들에게 저자는 일상과 세상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가 교회의 가르침과 세상 삶과의 접점을 찾는 방법을 전한다.

저자는 일상과 세상사 중 하느님의 뜻이 담겨 있지 않은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자잘한 일상사부터 중요한 사회적 이슈와 사건들까지, 모든 것 안에서 신앙과 교회의 가르침을 발견하려고 애쓴다. 낚시와 고스톱, 춤과 영화, 친구의 엉뚱한 버릇들부터 새 교황 탄생과 세월호 참사, 정의평화와 생태문제까지…. 모든 것 안에서 신앙의 의미를 발견하고 글에 담으려 노력한 흔적이 행간에 스며 있다.

한 편 한 편의 글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꽤 오랜 기간 동안 가톨릭신문 ‘데스크칼럼’에 연재한 내용을 다듬은 것이다. 언뜻 도발적이기도 한 제목 ‘재미난 세상, 재미없는 교회’는 지루한 신앙생활과 안일한 교회에 대한 반성인 동시에 재미없고 불편한 신앙 역시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톨릭신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인류학을 두루 공부한 저자는 종교적이고 인문학적 시각과 신앙을 바탕으로 일상과 세상사를 세련되게 살피고 있다.

책은 총 4개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그리스도인이란?’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자신들의 말과 행동이 어떠해야 할지를 고민한다. 우리의 관심과 선택이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합당한 것들인지를 생각해본다. 2장 ‘일상과 세상 보기’는 자신과 이웃의 일상과 현대 사회 안에서 보고 듣는 일들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다. 여기에는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고 느낀 단상들도 포함된다.

3장 ‘교회의 가르침들’은 선교, 생명윤리, 사회정의, 분배 정의, 환경 문제 등 교회의 가르침들을 구체적인 우리 삶과 연결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마지막 4장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회 쇄신’에서는 혜성처럼 나타나 현대 가톨릭교회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그분이 촉구하는 신앙과 교회 쇄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글들은 가톨릭 신자로서의 정체성, 일상과 세상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연결되는 접점을 찾아보려고 애쓴 흔적들이다. 얼핏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평범한 일상사들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고 귀감이 될 내용을 찾는데 이 책이 마중물 역할을 한다. 

   
 

저자소개 - 박영호(안드레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신학을, 성균관대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기사 생활 15년차에 미국으로 떠나 올드 도미니안 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을 배웠다. 1993년부터 가톨릭신문 기자로 일하며 취재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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