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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고 신속하게' 유은혜표 교육부 첫발
취임 첫 주 교육현장 돌며 소통 행보 이어가
유치원 방과후 영어 부분 허용…학사일정 고려 빠르게 결정
2018년 10월 05일 (금) 10:22:57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 첫 주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치원 방과후 영어 금지를 철회하는 등 과감하고 신속한 결단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일 유은혜 부총리는 대한민국 첫 여성 부총리이자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유 부총리는 취임식 자리에서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 첫 주부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에는 세종시 참샘유치원과 참샘초등학교를 방문해 유아 놀이 중심 수업을 참관하고 초등 1학년 한글책임 교육 수업을 함께 했다.

현장간담회에서는 공교육 진입기 아이들을 키우는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학부모들을 만나,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모든 아이들의 출발선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6일에는 세종시에서 열리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제1차 고교학점제 미래포럼'에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시·도교육청, 교육단체가 공동으로 고교학점제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유 부총리가 취임식 날 밝힌 앞으로의 교육정책 방향과 일치한다. 당시 유 부총리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출발선의 불평등이 없도록, 국가 차원의 출발선보장 프로젝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나갈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4일 국회에서 열린 (사)대학정책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행사에 축사를 보내 "심포지엄의 주요 논제인 '국립대 육성사업', '공영형 사립대학',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차원' 등의 문제는 의정활동 기간에도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이라며 "대학정책연구소와 같은 연구·학술단체의 분석과 대안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첫 주간 행보를 보면 대학, '시도교육청, 학교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유 부총리의 발언과 행동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 부총리는 취임 당시 '교육정책을 때로는 신중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밝혔다.. 그 첫 결과물로 4일 '유치원 방과후 놀이 중심 영어 허용'을 발표했다.

2017년 12월 교육부는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정책 등을 담은 '유아교육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반대 여론에 밀려 1년간 유예할 것을 결정했다. 이를 1년이 되기 전에 부분적으로나마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등 시간을 들여 관련 단체·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방향을 결정한 이전 교육부와 대조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교육부는 "매년 10~11월경 유치원에서 학사일정을 준비한다는 점을 고려해 정책 결정을 조속히 이뤘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시행 중인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찬반양론을 묻는 방식이 아닌, 국민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여러 교육 현안들을 빠르게 해결해 교육현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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