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김시호 교수팀, '블록체인' 기술 활용 자율주행차 운행 방안 개발
연세대 김시호 교수팀, '블록체인' 기술 활용 자율주행차 운행 방안 개발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8.10.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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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없는 교차로의 교착 상태 해결 방법 제시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팀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차량간 신뢰네트워크’(Blockchain based trust network) 기술을 개발했다.

김시호 교수팀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차량 간 신뢰네트워크는 자율 주행차들이 무신호 교차로에서 차량 간 우선권을 판단해 순차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술로, 성공적으로 동작 가능함을 입증했다.

‘블록체인’은 거래 등의 기록을 불특정 참여자 간에 분산장부로 공유함으로써 기록의 위조, 변조 및 행위에 대하여 부인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 차세대 보안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사용되는 방법은 장부 기록을 수분 또는 수초 주기로 기록하기 때문에 초당 수백 회 이상 거래가 발생하는 차량 간 통신 등 실시간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적용할 수 없었다.

이에 김 교수팀은 장부를 지역 동적 장부(LDB, Local Dynamic Blockchain)와 주장부(MB, Main Blockchain)로 분리해 구성했다. 실시간 정보는 지역 동적 장부에 기록하고, 중요한 이벤트만을 주장부에 기록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실시간 정보를 다룰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주장부(MB)의 저장 용량이 무한대로 커지는 것을 방지해 수천만 대 자동차의 운행 통신을 모두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차량 간 신뢰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자율주행차는 자신이 교차로에 도달한 시간을 블록체인의 지역 동적 장부(LDB)에 기록해 우선권을 가진 차량이 먼저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교착 상태를 방지하는 한편 교차로에서 사고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며, 사고가 발생한 경우 어떤 차량에 과실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 연구는 IITP ICT인재양성 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의 어드밴스드 인 컴퓨터(Advance in Computers) 전문 저서 및 컴퓨터 네트웍스(Computer Networks) 저널을 통해 9월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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