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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고사 준비로 합격 가능성 높이자"
수능 전 대학별고사 대비 전략
2018년 09월 28일 (금) 17:02:48
   
논술고사 (출처: 한양대)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수능까지 50일도 남지 않았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수능에 매진하는 이 시점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시험이 있다. 바로 대학별고사다. 10월 6일 서울시립대 논술고사 시행을 시작으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연이어 대학별고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 전 대학별고사는 수능과 병행 학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경쟁률이 낮게 분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대학별고사 대비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자.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수능 이전 '면접고사' 실시 대학 대비 전략

- 서류 기반 면접: 학생부·자기소개서 등 기본 서류 숙지와 예상 질문으로 답변 훈련
- 제시문 기반 면접: 기출문제 집중 풀이 훈련

본격적인 면접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면접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매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올라가 있다. 이곳에 면접 기출문제와 출제의도, 평가 준거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기출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지망 대학의 면접 유형과 수준 등을 가늠해보는 것은 면접 준비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하는 면접 유형으로는 크게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이 있다. 서류 기반 면접은 가장 보편적인 면접 방식으로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문항이 출제되므로, 본인의 서류에 대한 숙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학생부, 자기소개서에 담긴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구체적인 활동 상황이나 느낀 점들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면접 대비 방법이다.

반면 제시문 기반 면접은 면접에 앞서 제시문을 제공하고 이 내용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면접관에게 답하는 형식의 면접이다. 제시문 면접의 핵심은 질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므로 조리 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주어지는 제시문은 교과서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출문제의 출처를 참고해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또 사회 현상이나 찬반 논쟁에 대한 것이 빈번하게 등장하므로 시사 상식 및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간접적인 면접 대비가 될 수 있다.

기출문제를 통해 대학 면접 유형과 출제 경향을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모의 면접이다. 머리로 이해한 것과 이해한 내용을 직접 말하는 것은 다른 맥락이다. 따라서 시간을 쪼개 주 1~2회 정도 선생님 혹은 친구들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부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서류 기반 면접을 시행하므로 학생부, 자기소개서 내용에서 나올 수 있는 예상 질문 목록을 만들어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덧붙여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면접 과정에서 보이는 수험생의 태도 또한 평가 대상임을 염두해야 한다. 따라서 모의 면접 과정을 녹음하거나 촬영하여 자신의 목소리 크기, 속도, 발음, 자세 등과 같은 비언어적·반언어적 태도를 점검하여 태도로 인한 감점을 줄여보자.

   
 

수능 이전 '논술고사' 실시 대학 대비 전략

- 계열별 출제 경향 확인 필수, 최소 3개년 기출문제 답안을 시간 내 완성하는 훈련

논술고사도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나 문제 유형, 평가기준이 모두 다르므로 지원 대학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특히 논술은 대학별, 계열별로 문제 유형이 다를 뿐만 아니라, 시험 시간, 시험지 스타일 등 사소한 부분도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 파악은 필수다. 면접고사와 마찬가지로 논술 기출문제도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논술 가이드북이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로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의 핵심이 모의 면접을 통한 ‘직접 말하기’ 연습이듯, 논술고사를 준비할 때 직접 써 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3~5개년 정도의 지원 대학 논술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 문제를 실전처럼 시간을 재 작성해보는 것이 좋다. 연필보다는 검정색 볼펜으로 또박또박 글씨를 쓰는 연습이 필요하며, 원고지를 사용하는 대학이라면 원고지 작성법을 미리 익혀둬야 한다. 작성 후에는 출제 의도 및 경향을 확인하고 채점 기준에 맞춘 첨삭이 필수다.

많은 수험생들은 인문 논술에서 화려한 글 솜씨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문 논술 또한 채점 기준이 있으므로 문제마다 필요한 핵심어 포함 유무가 중요하다. 따라서 답안에 들어가야 하는 핵심어를 제시문에서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핵심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하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계열, (일부 대학의) 상경계열에서 출제되는 수리 논술의 경우, 수능 수학 학습 정도가 기본기가 된다. 따라서 대학 기출문제를 통해 주요 출제 단원과 유형을 확인한 뒤 '일반 난이도 → 고난이도'의 흐름으로 단계별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논술은 한 문제라도 풀지 않으면 과락으로 바로 탈락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 분배를 통해 모든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자연계열에서 출제되는 과학 논술은 교과지식형 논술이 많고, 논술의 정답을 요구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따라서 많이 아는 만큼 제시문에 대한 독해가 수월하며 결과에 대한 근거도 잘 쓸 수 있다. 또 선택형 논술에서는 Ⅰ과목뿐만 아니라 Ⅱ과목까지 함께 출제되기 때문에 Ⅱ과목에 대한 배경지식도 필요하다. 특히 과학 논술은 지원 학과에 따라 과목이나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출제 범위와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같은 내용을 쓰더라도 제시문에 근거해 설득력 있게 써야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결론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잘 드러나 있는지 점검 및 첨삭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지원 대학의 최근 3~5개년 기출문제와 모의문제를 모두 풀었는데 시간이 더 남았다면, 지원 대학과 출제 제시문 출제 경향이나 문제 유형이 유사한 다른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 예컨대 한국외대 논술고사에서는 영어 제시문과 도표 해석 문제가 출제되는데 이 부분이 취약한 편이라면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는 이화여대나, 도표 해석을 요구하는 성균관대 기출문제를 추가적으로 풀어 보완할 수 있다.

   
 

수능 이전 '적성고사' 실시 대학 대비 전략

- 해당 대학 기출문제 문제집으로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푸는 훈련

수능 이전에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6곳이다. 적성고사는 보통 수능 2~3점 수준의 기본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별로 유형·난이도가 비슷하고 국어/수학/영어 3과목 혹은 국어/수학 2과목만을 반영한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한 대학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의 적성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대비가 가능하다. 영어의 경우 출제하는 대학의 수가 적은 편인데,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을지대만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국어는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을 출제 범위로 하며, 제시문은 수능보다 짧을 뿐 전반적으로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준비가 가능하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및 수학Ⅱ를 범위로 해 출제되며, 이 또한 수능 준비를 하며 대비할 수 있다. 적성고사는 전반적으로 교과과정에서 90% 이상 출제되기 때문에 고교 수업과 수능 준비를 충실히 한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을 출제 경향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수능은 접어두고 적성만 준비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해 적성고사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성고사 대비의 핵심은 시간 배분이다. 대학별로 상이하지만, 보통 60분 내에 40~6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히 푸는 것이 관건이다. 지원 대학과 다른 대학 적성고사 기출문제를 50분 정도의 시간을 잡고 실전처럼 OMR 마킹까지 마칠 수 있도록 연습을 해보자.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를 끝까지 붙잡고 있는 것보다 아는 문제부터 빠르게 풀고 남는 시간 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시간을 운용하는 것이 좋다. 혹은 자신 있는 영역부터 먼저 풀어 시간을 절약하고 이후에 취약한 영역을 푸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또 적성고사는 계열마다 영역별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배점이 큰 영역에 집중 학습하여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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