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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중의 논술의 핵심] 2019학년도 대입 수시, 주요 대학 논술 실전 대비전략
2019 대입논술의 핵심 유형 공략법
2018년 09월 27일 (목) 18:59:32
   
 

9월에 2019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마무리 되었다.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준비와 함께 본인이 지원한 수시전형에서 필요한 대학별 고사를 흔들림 없이 잘 준비해나가야 한다. 특히 논술고사를 10월에 실시하는 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 성신여대를 지원했거나 11월 수능시험 직후에 실시하는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단국대 등을 지원한 수험생들은 10월이 무척 바쁜 한 달이 되어야 한다. 이 기간이 사실상 예비파이널 기간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 출제 형식과 특징, 득점 포인트를 체계적으로 익혀두는 것은 필수다. 이번 호에서는 각 대학을 아우르는 공통 유형의 핵심 공략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비교분석 유형

- 공통 화제 및 비교기준의 도출, 개념을 활용한 체계적 대비서술이 중요
비교분석은 대부분의 대학이 1번 문항으로 출제하는 유형으로 수험생의 분석력을 평가하는 문제다. 구체적 출제 형식은 두 제시문을 비교하는 양자비교, 3개 이상의 제시문을 비교하는 다자비교, 복수의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여 대비하는 분류비교 등 다양하다. 그러나 비교유형의 해결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비교는 분석설명이다. 설명이란 단순히 제시문의 요약적 정리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논점’을 잡고 제시문의 논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교에서 중요한 것은 설명의 체계를 잡아주는 ‘비교의 기준’이다. 이 기준은 대체로 논제에서 제시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수험생은 이를 스스로 도출해야 한다. 그리고 비교기준에 대한 각 제시문의 결론이나 입장을 문장화하여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그 다음 수험생은 규명한 두 입장의 차이나 공통관계를 해명하기 위한 2차 분석에 들어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립적 개념의 활용은 차이를 부각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비교의 내용을 정리했다면 답안구성을 기획해야 한다. 비교다운 답안이란 평가자가 읽었을 때 비교측면(기준)이 정확히 잡혀있고, 그에 대한 제시문의 입장 및 차이 또는 공통관계가 선명히 드러나는 답안이다. 이러한 답안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반복적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비교유형은 대부분 대학이 출제하는 기본유형이지만, 대학별로 그 응용 형태가 상이하니 실제 문제를 통해 각 특징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 해결과 답안구성전략을 익혀나가자.

평가설명 유형

- 기준제시문의 일반화, 대상제시문과의 다양한 평가 연결점 확보 및 근거 제시가 관건
평가 유형은 기준제시문의 입장에서 대상제시문을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그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문제이다. 이 유형에서 유의할 점은 기준제시문의 논의를 일반화하고, 세분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가의 관점을 제시하는 기준제시문이 문학작품이나 사례 상황의 성격이라면 주제의식이나 시사점을 일반화하여 정리하고, 이를 기준으로 평가논의를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기준제시문이 일반화된 비문학 제시문이라면 제시된 논의를 [결론부-전제부-근본관점]으로 세분화하여 파악하고, 이를 대상제시문과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연결해 보아야 한다. 대상에 대해 다면적인 평가 영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결론은 기준의 논의에 부합하지만, 전제나 근본 관점이 부합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일면적 평가에 머물러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물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내린 평가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평가 근거의 제시이며, 이는 주어진 제시문들의 논의를 활용하여 구축되어야 한다.

   
 

평가유형은 특정 주제에 대한 기준제시문의 입장, 관점을 토대로 특정 사례 상황이나 정책 사안, 인물의 행동이나 태도를 평가하도록 출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수험생들이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다양한 사례 사안에 논리적으로 적용하여 이해할 수 있는지, 논리적 근거를 구축하여 타당한 평가논리를 전개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출제빈도가 높은 유형이니 실전문제를 통해 잘 익혀두어야 한다.

비판 유형

- 핵심 비판 측면의 제시, 제시문을 활용한 탄탄한 뒷받침 비판 논거의 구축이 중요
입시에서 비판 문제는 ‘(가)를 토대로 (나)를 비판하시오’식으로 출제된다. 이 유형에서 다수의 수험생들이 ‘(가)와 다르니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비판논의를 구성하는데 그치는 우를 범한다. 다르다는 점은 비교이지 비판이 아니다. 비판이란 (가)의 관점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명확히 지적하고, 왜 문제인지에 대한 뒷받침 논거를 제시문 내용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평가 유형과 해결의 원리는 동일하다.

   
 

위의 단계에서 핵심 비판 논점으로 제시하는 상대의 ‘결함, 오류’ 측면은 당연히 기준제시문의 관점에서 포착되어야 하므로 정답성이 강하다. 만약 기준제시문이 사회적 가치로서 형평성을 중시하고 있는데, 대상 제시문은 효율성을 중시하고 있다고 할 때 비판 논점은 ‘형평성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왜 효율성보다 형평성이 중요한지, 왜 간과해서는 안되는지, 간과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제시문을 활용하여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비판이다. 다수의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논증형 문제이므로 체계적 연습이 필요하다. 

자료해석 유형

- 자료의 특징에 대한 체계적 정리, 전체 주제 속에서 자료가 갖는 의미 해석이 중요
자료해석은 수험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유형이다. 때로는 수리논술로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문논술에서 해석을 요구하는 도표나 그래프 등은 하나의 제시문 형태일 뿐이다. 시험에서는 주로 설문통계, 실험통계, 조사통계 등 통계적 자료가 주로 등장한다. 자료의 형태 또한 통계도표, 그래프, 다이어그램 등으로 다양하며 시간의 흐름을 반영한 통시적 자료나 단일 시점에서 조사대상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공시적 자료, 통시성과 공시성이 결합된 복합자료 등이 등장한다.

하지만 어떤 형태와 특징의 자료가 출제되던지 문제해결의 원리는 간단하다. 자료의 특징을 정리하고, 이를 전체 주제의식 및 연결되는 제시문의 논의 틀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자료의 해석 틀을 제공해주므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주어진 정보들만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석할 수 있다. 자료 해석이란 특징의 원인, 시사점을 밝히거나 특징적 결과에 대한 평가적 설명으로 이루어진다. 수험생은 논제의 요구사항에 따라 해석의 방향을 잘 정하고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해석을 이끌어내야 한다.

   
 

논술에서 제시문은 다양한 소재, 다양한 형식으로 제시된다. 그런데 최근 시, 수필, 소설 등의 문학작품 및 도표통계 자료의 출제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문제는 이러한 성격의 제시문들은 소위 의미를 추론하는 일반화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제시문의 내용을 분석, 정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까다로운 특징이 있다. 수험생들은 입시논술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제시문들을 자주 다루어 보아야 한다.

견해제시 유형

- 선택견해에서는 상대 입장에 대한 비판을 포함한 논리적 근거의 다각적 제시 중요
- 대안견해에서는 [문제의 원인진단 - 해결의 방향 설정 - 구체적 해결책] 제시 중요
수험생의 견해를 묻는 유형은 특정 쟁점에 대한 대립적 두 입장 중 어느 입장이 바람직한지를 논증해야 하는 선택 견해와 특정한 문제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해야하는 대안적 견해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견해유형에서는 그 논의의 대상이 실제 현실에서 마주하는 정책이나 제도, 사회문제 사례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해결의 출발은 제시된 사례를 앞서 분석한 전체 주제 및 이에 대한 관점, 논리 속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해당 사례, 사안을 일반화되어 있는 전체 주제와 연결지어 이해하고, 관련된 제시문(들)의 논의를 활용하여 구체성 있는 논의를 구축해야 한다.  

   
   
 

모든 논술답안의 기본은 내용의 논리적 전개와 구성이다. 특히 이 견해 유형은 설득적 글쓰기의 성격이므로 그 논리적 구성이 더욱 치밀해야 한다. 논리적 구성의 핵심은 바로 근거의 제시이며 이 근거는 제시문의 활용과 수험생의 추론을 통해 구성된다. 여기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제시문의 활용이다. 나의 견해를 뒷받침할 논리적 근거로 제시 가능한 제시문 논리, 정보를 놓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제시문의 단순 인용이 아니라 보완적, 구체적 활용이 되도록 유의해야 한다. 

최신 기출문제들을 토대로 각 유형의 해결순서와 단계별 포인트를 이해하자
이상 안내한 비교, 평가, 비판, 자료해석 유형의 공략법은 실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활용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선행학습평가 자료를 찾아서 전년도 기출문제가 어느 유형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제시한 해결의 포인트가 실제 해결 과정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생각하며 학습하자. 다음 호에서는 11월 시험 실시 대학들 중 일부 대학의 출제 특징과 고득점 공략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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