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박물관, 일부 유물 교체 전시
동아대 박물관, 일부 유물 교체 전시
  • 대학저널
  • 승인 2010.04.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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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부터 30여 점 선보여...‘동궐도’➞‘조선총도’, ‘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거제도도’
동아대학교 박물관은 다음 달 12일부터 상설전시실의 유물을 일부 교체해 전시한다.
전시 중인 ‘동궐도’(국보 제249호)와 ‘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보물 제732호) 및 유물 30여 점 등이 교체된다.

‘동궐도’는 ‘조선총도’(朝鮮總圖)로 교체될 예정이다. 조선총도는 작가 미상으로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총 10폭(각 폭 세로 110☓가로 62cm) 병풍이다. 동아대 박물관이 1950년대부터 소장한 조선총도 병풍은 오른쪽에서부터 도성삼군문분계지도(都城三軍門分界之圖), 조선총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평안도, 황해도, 경기부충청도(京畿附忠淸道),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순으로 배치돼 있다.

▲ 새로 선보이는 병풍 유물‘거제도도’

제1폭인 도성삼군문분계지도는 목판본으로 추정되며, 도성 안을 경비하는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 등 3군의 도성경비 구역을 표시한 지도이다. 제2폭인 조선총도는 전체 외곽과 산맥, 강, 지명을 표시한 둥근 선 등을 먹선으로 그리고, 각각 채색했다. 지명은 오방색으로 경기도는 노란색, 전라도․경상도는 붉은색, 황해도는 흰색, 강원도는 푸른색, 함경도와 평안도는 흑색에 가까운 색을 칠해 풍수지리적 관점이 반영돼 있다. 경(京)을 중심해서 각지로 뻗어나간 붉은 선이 육로를, 바다의 붉은 선은 해로를 표시하고 있다. 제3폭에서 제10폭까지는 팔도를 세부 묘사한 것으로, 특히 산정상부에 붉은색의 촛불형태 봉수가 세밀히 묘사돼 있다.

또한 ‘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은 거제도도(巨濟島圖)로 교체된다. 동아대가 1980년도부터 소장하고 있는 거제도도는 작가 미상으로 조선후기에 제작된 8폭(각 폭 세로 120.5☓세로 42.2cm) 병풍으로 당시 거제도의 지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다. 화면의 중앙에 기성관(岐城館)을 중심으로 한 관청건물을 배치하고 그 하단에는 춘추조련시(春秋操鍊時)라는 묵서 아래 배를 탄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자실의 청자철화초문대반과 청자상감초문침, 서화실의 영도다리 등 유물 30여 점이 교체된다. 이번 유물 교체 작업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야간작업을 통해 이뤄지며, 새 유물은 12일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류종목 박물관장은 “앞으로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눠 전시유물을 조금씩 교체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에게 동아대 박물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유도하고, 다양한 문화재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3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동아대 박물관은 1959년 11월 구덕캠퍼스 중앙도서관에 설립돼 지난해 5월 19일 부민캠퍼스 박물관으로 이전, 수요문화영상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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