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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는 수능성적 향상의 나침반”
[대입 Q&A] 9월 모의평가의 중요성과 향후 학습전략
2018년 09월 18일 (화) 19:19:44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9월 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시험 후 복습, 지원대학 점검 등의 과정을 거치면 목표대학 합격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대학저널>이 이번 모의평가의 난이도, 향후 학습전략 등 수험생들이 궁금한 점을 모아 Q&A로 정리했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Q. 9월 모의평가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9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는 마지막 모의평가로 수능과 가장 유사하게 출제되는 시험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의 정책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변별력’까지 갖춘 수능 시험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6월과 9월, 두 번에 걸친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즉 두 번의 모의평가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을 실험하고, 해당 연도 수험생들의 학업 성취수준과 시험의 난이도를 최종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9월 모의평가는 시험 점수, 등급을 매기는 것보다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더 의미 있습니다. 이를 학습에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예컨대 6월,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 1~2개의 지문이 길어지는 양상을 보였다면, 수능에서도 긴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간 부족 문제를 당면할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 동안 지문 분석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Q. 9월 모의평가 난이도는 어느 정도였나요?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습니다. 그러나 국어·수학 영역의 추론적 성격이 강했던 문항의 수를 다소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능에서 추론 문제가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학습에서 기계적 학습을 극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영어영역은 2점으로 출제되던 주제 추론 문항이 3점으로 출제되면서, 문항별 배점 조정을 통해 1등급 비율을 조정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6월 모의평가에 이어 유형 출제 형식의 변화가 있으므로 유형 학습에 있어서 유연한 대처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 또한 추론 문제수가 늘어났고, 그 중에서도 어휘나 구문 추론문제가 증가하면서 지문이나 선지를 문맥에 맞게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답을 가려낼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지나치게 낮았기 때문에, 결국 수능에서는 다시 어려워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학 영역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 이어 난이도 최상급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문제 독해의 어려움이 따르면서도 계산의 양이 많은 문항이 출제됐습니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에서도 그림이나 그래프를 해석하는 문제가 아니라, 함수의 식이나 값을 직접 제시하는 조건을 이용한 유형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잘 해석하고 정확한 개념 적용과 빠른 계산을 해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문제를 대충 감으로 푸는 것을 지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풀이 및 계산을 완료하는 훈련에 집중해야 합니다. 가형에서는 잘 출제되지 않던 개념, 나형에서는 최근 잘 출제되지 않던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기 때문에 만점을 노리는 최상위권은 꼼꼼한 개념학습과 과거 기출문제 풀이를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습니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하나의 지문으로 연계해 전년도 수능시험에서 4문항,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4문항, 9월 모의평가에서 5문항이 출제됐습니다. 문학의 경우, 익숙한 작품 중심으로 원문을 그대로 지문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EBS 연계 작품이 출제됐다는 점에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제 수능시험에서 EBS연계가 낮아진다면 학생들은 상당히 당황하게 될 것이며, 문제풀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입니다. 따라서 낯선 작품 해결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독서의 경우, 지문의 정보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경제 지문에서 킬러문제가 나왔으나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 때 난도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변별을 위해 난이도는 높아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Q. 9월 모의평가 성적이 곧 수능성적이라 하던데 정말인가요?
9월 모의평가는 재학생 외 재수생, 반수생, 검정고시생까지 참여하는 시험입니다. 응시 집단 유사성 면에서 6월 모의평가보다 수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를 살펴보면, 280~285점에 속한 상위권 학생들의 9월 모평 대비 성적 하락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 모의평가 성적이 잘 나왔다는 안도감 혹은 자만심에 이후 학습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몫한 경우, 둘째 재수생, 반수생 등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위에 있는 학생의 유입으로 성적이 밀려난 경우입니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적이 잘 나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9월 모의평가 성적에 취하는 것을 경계하고 학습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것은 등급이 낮아질수록 성적 상승 비율이 다른 성적대에 비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성적이 하락하는 학생이 분명 많지만, 다른 성적대에 비해 상승하는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상위권일수록 세심한 학습을 진행해야 하지만, 중·하위권일수록 개념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문제 풀이 학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만으로도 점수 향상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능성적을 높여낸다면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수시, 정시 모두에서 의외의 결과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활용하는 지표는 당연하게도 9월 모의평가의 성적이 아니라 수능 성적입니다. 성적 자체의 고하와 관계없이 9월보다 수능에서 성적을 상승시킨 학생이야말로 당해 입시의 승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학습 방향은 지금까지의 실력을 다듬고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Q.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요.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맞춰야 하는데 남은 기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마지막까지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해야 하므로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데도 그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영역별로 학습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능까지 1달 가량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문제점 파악과 빠른 보완이 실천돼야만 합니다. 영역별로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시 전체 중 어떤 부분의 출제에 약한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나 방법적인 면에서 수정해야 할 점은 없는지, 단순 실수나 시간 안배 등의 문제는 없는지 등 전반적인 면을 꼼꼼히 파악해보는 과정을 꼭 실천하여 남은 기간 학습에 반영·보완될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중·하위권의 경우 고난이도 문제나 부족한 영역을 채우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등급 중반이 나오는 영역이 있다면 확실한 2등급을 만들기 위해 기존 학습체제를 유지하고, 4등급 초반이 나오는 영역이 있다면 3등급으로 올라서기 위해 부족한 단원이나 파트를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결국 성적 향상도 중요하지만 더 떨어지지 않도록 방어해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성적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과 이후 실제 수능에서의 결과를 예상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성적 향상이 미미하거나 다른 영역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은 영역이 있다면 해당 영역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나머지 영역에서 성적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또한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시 활용될 수 있거나 자신이 내세우고자 하는 일부 영역들의 학습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게 계획하되, 다른 영역들의 성적 유지 및 향상을 위해서도 매일매일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균형 있는 계획과 실천을 이뤄나가야만 합니다. 이러한 학습은 수시에서 정시까지 두루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으며 실제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후 대학 지원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해서도 현명한 대처 방안이 되어줄 것입니다.

Q. 이번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논술고사와 수능시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논술의 핵심은 논제가 요구하는 글을 논리 정연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글을 제대로 독해하고 개요를 바탕으로 논리 있게 글을 작성하고 완성해나가는 연습이 분명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습은 단기간에는 이뤄지지 않으며, 평소 수능 학습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이러한 연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인문논술의 경우 이러한 준비가 더더욱 필요하므로, 만약 지금까지 논술준비를 제대로 시작해본 적 없는 학생이라면 수능 전이라 하더라도 주말에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 글 독해, 요약, 개요작성부터 조금씩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과학논술의 경우에는 수학·과학 실력과 직결되는 점이 많으므로 수능 대비 겸 수학과 과학 성적 향상에 집중하고, 수능이 끝난 직후 남은 시간 동안 기출문제 중심으로 논술 대비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논술고사는 대학에 따라 문제의 출제 범위와 난이도, 유형 및 답안 구성과 분량 등이 다르므로 이러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준비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를 최소 3개년은 풀어보고 문제 유형과 답안 작성 방법을 익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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