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기소개서 표절로 1406명 불합격
대입 자기소개서 표절로 1406명 불합격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8.09.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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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의원 조사 결과…교사추천서 표절도 증가세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지난해 자기소개서 표절로 1406명이 대학에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추천서 표절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 이하 대교협)의 제출 자료 확인 결과 2018학년도 대입에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표절로 불합격한 학생이 140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교협이 2012년부터 적용한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조치 결과다. 이 시스템은 자소서가 다른 글과 30% 이상 비슷하면 C 수준, 5~30% 비슷하면 B 수준, 5% 미만 비슷하면 A 수준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후 전화조사, 현장실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표절 여부를 판단한다.

유사도 검색 시스템에 따른 자소서 표절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8학년도 기준 A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은 54만 6889명, B수준은 1364명, C수준은 162명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은 자소서 표절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 지원자들을 확실히 걸러내고 있다. 2016학년도에는 1364명이 B수준 이상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 1261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2017학년도에는 1502명 가운데 1390명이, 2018학년도에는 1537명 가운데 1406명이 불합격했다. 최근 3년간 불합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자소서와 함께 교사추천서 표절 의심 사례도 끊이지 않았다.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통해 교사추천서 표절 의심 사례는 A유의, B의심, C위험 기준으로 2015학년도 16만 5107명에서 2018학년도 17만 328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스템 활용 대학이 48개교에서 36개교로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증가세다.

김해영 의원은 "자소서 표절로 인한 대학 불합격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뢰성을 상실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개선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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