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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육부장관 평가 '극과 극'
유은혜 장관 후보자 지명 후 교육단체들 입장 발표
전교조 '환영', 사교육걱정 '우려' 등
2018년 08월 31일 (금) 10:05:06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지난 30일 지명된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에 대한 교육단체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유 후보자가 교육현장의 기대에 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총 측은 "어려운 시기에 교육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 축하드린다"라며 "현재 우리 교육의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하고, 이를 둘러싼 찬반과 갈등, 결정 유예 등으로 많은 혼선이 발생하고 있어 교육부에 대한 불신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자)는 국회교육위 의정활동으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정치력도 높은 만큼 우리 교육을 원만히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탈피해 균정적이고 중립적으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는 유 후보자 내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내보였다. 전교조 측은 "유 의원은 그간 진보적인 교육시민사회와 소통해왔고 교육주체들이 제기하는 교육 의제들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단호히 견지하고 과감하게 행동함으로써 교육주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자문기획위원회 활동에서는 교육주체들과의 소통의 미덕을 보였기에 유 후보자가 새로운 교육부장관의 적임자로 생각한다는 뜻을 보였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유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 해도 현 교육계가 달라질 것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교육걱정 측은 "이번 2022 대입제도 결정 파동의 주 책임자는 김상곤 장관이 아니라 청와대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라며 "김 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건 맞지만, 사회수석 경질과 교육수석실 신설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에게는 전임 장관의 전철을 밟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사교육걱정 관계자는 "누가 뭐래도 교육의 정론에 입각해 교실 혁명을 추진해야 하고, 한국교육의 미래를 위한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유 후보자가) 오직 아이들을 지키는 일에만 직을 걸고 싸운다면, 국민들과 교육의 역사는 그 이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하 공정모임)은 유 후보자가 김상곤 장관과 다를 바가 없다며 우려의 뜻을 표했다. 공정모임 측은 "이번 지명은 전임 장관의 불통과 독단적 행정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뜻과 반대방향으로 간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현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 후보자의 장관 내정을 철회하라는 반대 청원과 기대된다는 찬성 청원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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