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 "책임 통감"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 "책임 통감"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8.08.3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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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학교입장 발표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숙명여고 허영숙 교장이 최근 불거진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논란에 대해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규정해 개선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숙명여고는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엄격한 학업성적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에 특별장학을 요청, 8월 13일 학업성적운영 관련 장학을 받았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특정감사팀으로부터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학업성적운영 관련 감사를 받아 30일 결과를 통보받았다.

허영숙 교장은 “감사 결과 교무부장으로서 자녀 학년 문제를 포함해 고사원안과 이원목적분류표에 대한 결재를 한 부분과 관련해 관련지침 위반으로 지적을 받았다”며 “결재라인에서까지 배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학교 측은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규정해 개선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 교장은 “교무부장으로서 자녀가 속한 학년의 고사 문제에 대해서도 결재라인에 있었던 점, 자녀들의 성적이 급상승됐다는 점을 이유로 시험지를 유출했다는 의혹도 있으나, 감사로는 이를 밝힐 수가 없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며 “시험지 유출 의혹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협조해 객관적인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숙명여고는 학생·학부모님들의 시험성적관리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9월 중간고사 실시 전에 고사준비실과 성적처리실의 내부에도 CCTV를 추가 설치해 보안을 강화하고, 2019학년도부터 자체적으로 상피제를 적극 도입, 교직원 자녀가 숙명여고에 배정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의혹을 일으킨 교무부장은 교무부장과 교감 직무대행에서 사퇴한 상태로, 후임 교무부장 및 교감직무대행을 선임해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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