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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학교폭력 소폭 상승…'언어폭력' 최다
경기도교육청,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8년 08월 28일 (화) 09:28:37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7년 1차 실태조사 대비 피해응답률(1.5%)이 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응답은 언어폭력(34.7%)이 제일 많았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NEIS 대국민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105만여 명(참여율 93.2%)이 참여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1차 실태조사 대비 피해응답률(1.5%)은 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 피해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 3.1%, 중학교 0.8%, 고등학교 0.4%로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0.9%p 증가해 중·고등학생 증가율 0.3%p, 0.1%p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피해응답률의 증가는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으며, 작년 말 학교폭력 사안의 연속보도, 예방교육 강화 등에 따라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이 높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응답 현황 (단위 : %)

전년도 동차대비 가해응답률(0.4%)은 0.1%p 증가했고, 목격응답률(3.8%)도 1.0%p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가해응답률(0.3%), 목격응답률(3.4%)과 유사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응답은 언어폭력(34.7%), 집단따돌림(17.4%), 스토킹(12.2%), 사이버 괴롭힘(11.3%)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는 교실 안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 밖(34.0%)보다는 학교 안(66.0%)에서 더 많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32.7%), 점심시간(18.9%), 하교시간 이후(15.1%) 순이었다.

   

학교폭력 유형별 응답 현황(피해 응답학생이 유형별로 복수 응답)

학교폭력을 행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6.5%) ▲장난으로(20.9%) ▲다른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13.7%)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사실에 대해서는 가족에게 알리거나 교사나 학교폭력 신고함, 친구나 선배에게 알렸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나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률도 18.1%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학교별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활동 지원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운영 ▲현장맞춤형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연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및 지자체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8학년도에는 ▲25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된‘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운영 강화 ▲어울림 프로그램(국가표준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운영 확대 ▲초등학생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자문위원회, 경기도교육청-경기경찰청 간 상설협의체, 초등학교 맞춤형 지원 T/F 운영 등을 통해 초등학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와 원인에 대한 체계적·심층적 분석과 현장중심 대책 수립을 위해 2학기에 표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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