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훈의 입시코칭]특성화고 특별전형(서울·경기지역) 지원 전략 분석
[이충훈의 입시코칭]특성화고 특별전형(서울·경기지역) 지원 전략 분석
  • 대학저널
  • 승인 2018.08.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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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훈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 1급 상담사

“수도권 대학 기준 45개 대학 872명 선발,
전국 대학 수시모집 총 선발인원의 29%”

특성화고전형은 이름 그대로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특성화고전형은 대다수가 정원외(일부 대학들은 정원내 전형도 함께 운영하고 있음)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선발은 수시와 정시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대다수의 대학들이 수시만 또는 수시중심으로 선발하고 있고, 동국대의 경우처럼 수시와 정시에 나눠 선발하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우선 시기적으로 수시모집이 다가오고 있기에 수시모집에 대해서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다른 일반전형들과 동일하게 9월 10일(월)부터 14일(금) 가운데 3일 이상을 대학별로 정해 실시합니다. 전형 기간은 9월 10일(월)부터 12월 12일(수) 사이에 학생부, 서류,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의 전형요소를 가지고 평가하게 됩니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는 늦어도 12월 14일(금) 전에는 이뤄져야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자격조건들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a.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 제11항에 따른 국내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예정)자로서 아래의 자격요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
●본교가 지정한 지원 가능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고교 학과별 기준학과를 이수한 자
●본교가 지정한 지원 가능 모집단위에 해당하는 고교 학과별 기준학과를 이수하지 않았으나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와 관련 해당 대학에서 지정한 전문교과를 30단위 이상 이수한 자

b.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의2 제1호에 따른 일반고등학교에 설치된 학과 중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학과가 있는 종합고 포함(보통과는 지원 불가)

c.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고 제외

위의 기본 조건에 졸업연도, 최소 이수학기, 학과별 동일 계열 인정범위 등의 학교별 조건이 추가되니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의 자격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지원해야 합니다. 

모집대학 특성화고 특별전형 모집전형은 수도권대학 기준으로 45개 대학에서 872명을 선발합니다. 이는 전국 140개 대학 수시모집 총 선발인원인 2984명의 29%를 차지합니다. 선발인원도 적은 숫자가 아니지만,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이라는 점에서 일반전형들에 비해서 무조건 유리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이들 선호도 높은 대학들의 다수가 교과가 아닌 서류평가에 의한 선발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연세대, 경희대, 건국대 등은 ‘고른기회’전형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조건의 학생들과 함께 선발하기에 합격을 위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특성화고 특별전형에 대한 대비도 다른 전형들만큼이나 계획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의 전형유형에 따른 분류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산출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3학년 1학기까지 보통교과와 전문교과를 포함하여 반영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통교과는 9등급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로, 전문교과는 성취도(평어)에 따른 비교내신 대학별 환산점수로 바꿔서 합산한 총점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일부 대학에서 전문교과는 반영하지 않고 보통교과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수원대는 작년까지 대표적인 적성고사전형 대학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전형요소를 바꾸면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했고,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식에서 전문교과의 성적반영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결국, 보통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만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학생 여러분들은 이러한 반영방식의 차이를 알고 본인의 성적에 따른 단순 등급이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지원을 결정해야 합니다.   

모집일정
특성화고 특별전형의 모집일정은 다른 전형들과 동일한 기간에 함께 진행됩니다. 기본적으로 9월 10일(월)부터 14일(금) 기간 가운데 3일 이상을 모집기간으로 진행합니다. 합격자들을 위한 등록기간은 12월 17(월)~19일(수)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미등록 충원 합격 충원 통보마감은 12월 26일(수) 21:00까지이며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은 12월 27일(목)까지 진행합니다.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
특성화고 특별전형 중에서 비교적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교들은 ‘최저학력기준’이라는 조건이 더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성적으로 합격자 위치에 있다고 해도 최종적으로는 불합격하게 되므로 이 기준이 있는 학교를 지원할 때에는 반드시 본인의 평소 성적이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점검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최저학력기준은 기본적으로 전국단위 시험인 수능을 기준으로 적용하나, 예외적으로 한경대는 학생부에서 ‘교과성적 4등급 이내’라는 조금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니 해당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학별 전형 안내
특성화고 특별전형에서 대학별들은 학생부(교과, 비교과), 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증빙서류 등), 적성고사, 실기, 구술 및 면접고사, 최저학력기준 등을 활용해 평가를 진행합니다. 학교들은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전형요소들을 서로 다르게 적용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강점이 무엇이지 판단하고 본인에게 알맞은 전형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 학생부교과전형 실시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은 다수의 학교들이 학생부에서 교과를 100% 반영해 선발합니다. 일부 학교들은 교과를 60~80%를 반영하고 면접을 20~40%를 반영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아주대의 경우는 교과 80%+비교과 20%에서 비교과 20%는 출결과 봉사를 각각 10%를 반영합니다. 출결은 무단결석 기준 0~3일, 봉사는 20시간 이상이 만점을 부여합니다. 이는 다수의 학생들이 만점을 받을 수 있기에 아주대도 실질적으로는 교과 100% 전형으로 보아도 무방하리라 판단됩니다. 이와 같은 대학으로 평택대, 한경대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적성고사가 포함된 을지대의 경우는 표면적으로는 교과 중심전형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적성고사의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가장 모집단위가 큰 가천대와 3번째로 큰 수원대가 각각 학생부종합과 학생부교과로 전형으로 변경하면서 적성고사 전형을 준비했던 학생들은 입시 준비에 있어서 많이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 학생부종합전형 실시 대학(서류, 면접, 단계별 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의 교과 외에 비교과, 자소서, 추천서 등의 서류 내용을 바탕으로 모집인원의 3~5배수를 1단계를 선발합니다. 2단계에서는 면접관들이 학생부나 자소서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류의 사실여부’와 ‘학교별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가?’ 등의 관점으로 질문 등을 통해서 확인하는 과정인 면접을 진행합니다. 시간은 주로 10분 내외로, 면접관과 1:1 또는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준비하면서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도전하는 학생들이라면 자칫 소홀하기 쉬운 1학년부터 보통교과에 대한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1학년 때의 보통교과는 추후 전문교과나 대학입학 후의 기초학업역량의 시작이기에 학업에 충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1학년 성적이 좋은 경우 특별전형에서 교과중심전형은 물론 다른 일반전형으로의 선택을 함에 있어서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학년부터 시작되는 전문교과의 경우 특성화고 학생으로서 본인의 흥미와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 이러한 과목들을 준비하면서 단순 교과 성적은 물론 관련 자격증의 취득, 준비과정에서의 독서 등은 상위권 대학의 서류전형에서 본인만의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등의 경쟁력을 갖추는 좋은 과정과 결과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쌓이면 특성화고 특별전형 이외의 학생부종합전형도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있음을 생각하고, 학교 수업과 생활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특성화고 일반전형을 준비하면서 동일한 자격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우선, 그동안 상위권 학생들이 유리하게 지원할 수 있었던 교과중심전형들이 이제는 불리하게 변경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올해 명지대 ‘교과면접’전형의 경우 특성화고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었던 전형으로 전문교과의 환산이 비교적 유리하게 작용했던 전형입니다. 

전문교과 성취도 A가 2등급으로 환산돼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서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3등급으로 바뀌어서 전년도 대비 불리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이번에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폐지한 단국대, 한국외대(글로벌)의 경우도 학생부종합으로 통합 선발하는 것처럼, 다른 대학의 경우도 지원 자격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국가의 지원으로 신설되고 있는 ‘SW특기자’전형의 경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전형 중 하나입니다. 이렇듯 학생부종합 또는 특기자전형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도 열려있고 강점이 될 수 있는 전형이니 적극적으로 도전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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