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성적조작 의혹' 입장 표명
숙명여고, '쌍둥이 성적조작 의혹' 입장 표명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8.08.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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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특별장학사 파견해 사실관계 파악 나서
숙명여고 교장 "성실히 조사 및 감사에 임할 것"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서울 숙명여고 허영숙 교장이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쌍둥이 성적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허영숙 교장은 의혹에 대해 “교육청에 특별장학과 성적감사를 의뢰하고, 성실하게 교육청의 조사 및 감사에 임해 이번 논란의 진위 여부가 객관적으로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 자체적으로도 외부 인사를 포함한 학교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학업성적관리상의 전반적인 절차를 재점검하고, 보다 엄격한 학업성적관리 기준을 수립하는 등 본교의 학업성적관리에 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허 교장은 “내신 성적이라는 예민한 문제와 관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수험기간 중인 어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어 학교도 하나하나의 조치를 매우 조심스럽게 결정,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교육청의 조사,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숙명여고는 교무부장 A씨의 두 딸이 지난 학기 문과와 이과에서 각각 1등을 차지한 것에 대해 ‘121등과 59등이었던 두 학생이 갑자기 성적이 오른 것은 A씨가 내신시험문제를 딸들에게 미리 알려줬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일부 학부모들이 ‘아버지인 교무부장이 성적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 제기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의혹이 제기되자 A씨는 학교 홈페이지에 “두 딸이 중학교 때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진학을 준비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며 “1학년 1학기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학교에 적응하고, 학원 등을 다니며 성적이 오른 것”이라고 해명글을 올렸지만 오히려 의혹이 확산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장학사 1명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인력 2명을 특별장학 형태로 파견, ‘쌍둥이 성적조작 논란’이 있는 숙명여고를 대상으로 위법 행위 등이 있었는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관련자 면담과 실제 시험지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대응팀을 꾸려 심층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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