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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대 강대희 총장 후보자 성희롱 의혹 조사
후보자 선출 후 성희롱, 성추행, 논문표절 의혹 제기돼
교육부, 학교 측에 관련 자료제출 요구
2018년 07월 06일 (금) 17:26:52
   
서울대 강대희 교수

[대학저널 최진 기자] 논문표절, 성희롱 등 서울대학교 강대희 총장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교육부가 사실확인에 나섰다.

교육부는 7월 6일 공문을 통해 16일까지 강대희 교수의 총장 임용 제청과 관련된 보완서류를 제출해줄 것을 서울대에 요청했다.

교육부는 서울대가 강 교수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 뒤 발생한 새로운 의혹과 관련해 대학의 추가조사 결과와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적정성, 타당성을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6월 18일 '2018년도 제4차 이사회'를 거처 제27대 총장 최종후보자로 의과대학 강대희 교수를 선출했다. 이사회는 총장추천위원회가 최종 추천한 3인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과 투표를 실시해 재적이사 15명 중 과반수(8표)를 득표한 강대희 교수를 선출했다.

하지만 총장후보 선출 이후 강 교수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먼저 강 교수가 2011년 다른 교수들과 언론사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기자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동료 여교수가 강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서울대 여교수회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논문을 표절해 이중게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강 교수의 논문 6편을 검토한 결과 일부 논문에서 자기 표절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강 교수는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7월 20일부터 서울대 총장으로 4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현 성낙인 총장의 임기는 7월 19일까지다. 하지만 교육부의 조사기간을 고려하면 예정대로 임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서울대는 총장직 공석 상태에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진 기자 cj@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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