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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전호환 총장, 『펜의 힘』 역서 발간
'데이터의 힘'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 다룬 책
2018년 07월 05일 (목) 09:15:37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용해볼 만한 ‘데이터의 힘’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을 다룬 책 『펜의 힘』을 공동 번역·출간했다.

이 책은 1850년대 크림전쟁의 실상과 당시 영국 타임스(The Times)의 언론 보도로 인한 영국 내각의 총사퇴 과정을 다룬 역서다. 『펜의 힘』 원서는 영국의 팀 코티스(Tim Coates)가 저술한 『딜레인의 전쟁(Delane’s War)』(Biteback 출판사, 2009년)으로, 1854년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4개월 동안 크림전쟁에 참전한 영국군의 전투에 관해 언론사인 타임스와 영국 정부 간의 진실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국 타임스(The Times)는 역사상 최초의 종군기자인 윌리엄 하워드 러셀을 크림반도에 파견해 무능력한 군부의 현실과 비참한 현장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전했다. 당시 타임스 편집장이었던 존 딜레인은 이를 가감 없이 지면에 보도했고 지휘관들을 맹비난하는 사설도 서슴없이 실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신문을 이용한 전쟁지원 모금활동을 펼쳐 간호사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크림반도의 군 병원에서 활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타임스는 러셀과 나이팅게일의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생한 전장의 소식을 전하고 정부의 거짓 발표를 반박했다. 간호사로서의 나이팅게일의 헌신적인 활동도 널리 알려질 수 있었다. 그는 데이터를 분석해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냈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했으며 실행에 옮겼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는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160여 년 전 이미 ‘데이터의 힘’을 보여준 혁신가로서 나이팅게일을 소개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타임스 편집장인 딜레인은 저널리즘 정신과 ‘펜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민주주의 국가인 오늘의 영국을 만드는 데 공헌한 인물로 그려진다.

전 총장은 “대학 교육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건전한 비판정신을 가진 민주시민을 기르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역서 출간을 서둘렀다”며 “나이팅게일과 타임스 딜레인 편집장이 보여준 것처럼 ‘의미 있는 데이터’가 세상을 바꾼다는 확고한 신념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전 총장은 “데이터 천국인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의미 있는 데이터’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다는 진리도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보냈던 전호환 총장은 160여 년 전의 신문기사와 편지·기록을 인용한 원서를 좀 더 쉬운 말로 옮기기 위해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정숙진 번역가와 함께 번역 작업을 진행해 책을 출간했다. 


임지연 기자 jyl@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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