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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고수엄마도 알쏭달쏭한 대입 BEST 5
학부모를 위한 대입 Q&A
2018년 06월 19일 (화) 19:23:16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날씨가 더워지는 이 시점, 수험생 자녀를 둔 엄마들의 공통된 마음은 ‘본인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 또는 그 이상의 결과를 얻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자녀 못지 않게 입시공부에 매진하고 일부 엄마들은 전문가에 버금가는 입시지식을 갖기도 한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고수엄마들도 헷갈릴 수 있는 입시 관련 질문 몇 가지를 살펴보자.

Q1 :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 수능도 출제되나요?

A1 : 모의평가(이하 모평)의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당해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도에 가장 가까운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학력평가에 비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수능의 출제경향과 난도를 맞추는 시험은 9월 모평입니다. 6월 모평은 현재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6월 모평 난도에 따른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6월 모평은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수시지원을 위한 척도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Q2 : A대학 전년도 수시합격자 등급이 ‘*.*’등급인데, 올해도 비슷하겠죠?

A2 : 입시고수 부모님들도 자주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많은 정보를 얻다 보면 전년도 대학별 합/불 자료만을 보고 자녀의 내신등급이 전년도 합격자와 비슷하면 올해도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고민 없이 지원하기도 하죠. 하지만 대학은 등급으로 수험생을 선발하지 않는답니다.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는 부분을 이해해야겠지요. 학생부교과 반영방법, 학년별 반영비율, 등급간 점수차이 등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학에 따라 교과 평균 2등급인 학생보다 평균 2.5등급인 학생의 성적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교과성적 이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나 논술, 적성, 서류 등 다양한 전형요소에 따라 성적이 변화한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전년도 지원가능 등급은 단순히 지원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사항이라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합니다.

Q3 :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비교과가 중요하다던데… 학생부 비교과가 많으니 지원하면 합격하겠죠?

A3 : 물론 유리합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도 정성적인 평가가 이뤄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교내수상이 많다고 해서 절대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OO교과 교내경시대회 은상’ 등은 상의 개수도, 은상인지, 동상인지도 상황에 따라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내수상실적은 학생들이 얼마나 고교생활을 충실히 했는지를 판단하는 척도로 삼을 뿐입니다.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겠죠. 진로활동이나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도 마찬가지로 양이 많거나 반드시 독특한 활동이라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습니다. 평이한 활동이라도 꾸준하게 노력을 보여왔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았다면, 이런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Q4 : 모집요강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볼까요?

A4 : 각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모집요강은 30페이지가 넘는 많은 내용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요한 것은 모집인원 총괄표입니다. 해당 모집시기에서 모집하는 전형들이 모두 나와 있고 모집하는 모집단위(학부 또는 학과)별 선발하는 인원을 안내해 주고 있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과 지원할 학과를 확인할 수 있지요. 다음으로 전형별 자료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지원자격을 확인하고 전형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전형일정인데요, 원서접수 일정은 기본이고 서류제출마감일정, 대학별고사가 있다면 예비소집은 있는지 고사일,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대학별고사 일정의 경우 타 대학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메모를 하면서 지원할 대학간에 서로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Q5 : 수시 추가합격을 노리고 지원 하려는데, 어떤 전형에 지원해야 할까요?

A5 : 일반적으로 다른 전형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최초 등록률이 낮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논술전형은 합격하면 약 80% 이상이 등록을 하는 편이랍니다. 때문에 추가합격을 노린다면 다른 전형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 전형은 교과성적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전형요소를 통해 일부 상쇄할 수 있겠지만, 교과전형의 경우 내신성적만으로 수험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지원성적이 좀 더 명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추가합격을 노린다고 해도 성적이 하락하는 범위도 좀 더 구체적이기 때문에 성적이 추가합격범위에 있지 않다면 추가모집을 노리고 무작정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의 추가 조언: 입시고수엄마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잘못된 정보를 맹신해 지원전략을 수립하거나, 특별한 합격사례를 본인의 자녀와 동일시하여 틈새만을 노리고 지원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진짜 고수엄마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 엄마가 가진 입시지식을 통해 자녀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주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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