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라이 삼자나 씨, 경찰공무원 합격
조선대 라이 삼자나 씨, 경찰공무원 합격
  • 오혜민 기자
  • 승인 2018.06.14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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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의 꿈을 이룬 네팔 여성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 법과대학 경찰행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라이 삼자나 씨가 지난 8일 2018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매년 약 30명 상당의 경찰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조선대 경찰행정학과에서 외국 출신 학생이 합격한 것은 라이 삼자나 씨가 처음이다.

네팔 태생 라이 삼자나 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전남 담양으로 이주한 후에도 소원이었던 경찰관이 되기 위해 2015년 3월 조선대 경찰행정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했다. 이후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고 처음 응시한 경기도경찰청 네팔어 외사경찰 채용시험에 합격해 자신의 꿈을 대한민국에서 이루게 됐다.

라이 삼자나 씨는 이후 중앙경찰학교에서 약 8개월 간 기초교육과정을 거쳐 경기도경찰청 소속 외사경찰로 근무할 예정이다.

라이 삼자나 씨는 “대학생활에 대한 두려움, 언어장벽, 어려운 경찰시험과목 등으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지만 친절하고 차별 없이 대해주는 학과 친구들과 배려를 베풀어 주신 교수님들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행정학과장 이훈 교수는 “라이 삼자나 씨의 합격은 누구든지 최선을 다한다면 국적, 출신, 종교, 성별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사회에 진입했다는 증표”라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우리 학과를 통해 이러한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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