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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북, 제주지역 ‘접전’
광주시, 장휘국 교육감 3선 여부 관심
지역별 교육감 선거 판세④ - 호남·제주권
2018년 06월 11일 (월) 16:38:44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지역별 교육감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가 급변으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광역단체장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덜해 벌써부터 흥행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교육감은 대학교육의 근간을 조율할 수 있는 권한은 물론 사교육비, 대학서열화 등 민감한 이슈들을 주도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선거판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보, 보수 후보자들 성향에 따라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등 이념논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학저널>에서는 각 지역별 이슈와 판세를 점검해 본다.

<광주시>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 장휘국 후보에게 광주교대 총장 출신 이정선 후보, 전남대 교수 출신 최영태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머지 두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이다.

장 후보는 8년의 광주 혁신교육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대개혁을 강조하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지부장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높은 인지도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오로지 교육에만 전념하겠다며 '혁신'을, 최 후보는 전남대 교수 출신으로 대표적인 진보학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장 후보는 △고교무상교육 시행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건립 △광주학생문화예술체험센터 건립 등을, 이 후보는 △광주시민교육지원청 신설 △맞춤형 다양성 교육 실현 △무상급식을 넘어 안전과 교육 공공성 확대, 최 후보는 △교육청 혁신 △고교학점제 시행과 지역 대학 입시 협약 추진 △교육복지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KBS, MBC, SBS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6월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휘국 후보 28.5%, 이정선 후보 15.8%, 최영태 후보 11.7%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남>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오인성 전 나주시 교육장, 장석웅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후보로 나선 전남교육감 선거에서는 3명의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 후보는 △모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형 교육 △사람을 우선하는 미래시민교육 △교육복지를 책임지는 무한책임교육을, 오 후보는 △창의성 신장 융합교육센터 운영 △행복 나눔 통합치유센터 운영 △도민이 참여하는 참여자치센터 운영, 장 후보는 △교육비부터 진로, 진학까지 이젠 걱정 끝 △소통과 협력이 교육을 바꾼다 △시설부터 환경, 급식의 안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KBS, MBC,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6월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 후보가 24.1%, 장 후보가 15.9%, 오 후보가 11.1%의 지지를 얻었다.

<전북>

전북에서는 김승환 현 교육감을 비롯해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재경 전 부안고 교장, 황호진 전 전북대 사무국장, 이미영 교육시민운동가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승환 후보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무기로 3선 도전에 나섰으며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서거석 후보는 전북대 총장 시절 ‘변화의 아이콘’ 답게 전북교육의 혁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경 후보와 이미영 후보는 교사출신 답게 교육현장 전문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황호진 후보는 교육행정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까지의 판세는 김승환 후보를 서거석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KBS, MBC, S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6월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승환 후보 29.9%, 서거석 후보 17.3%, 이미영 후보 8.7%, 황호진 후보 4.2%, 이재경 후보 2.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제주>

제주에서는 이석문 현 교육감에게 김광수 전 제주제일고 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교육복지특별자치도 완성 △미세먼지 대비 4대 질병 의료비 지원 등 ‘현미경 복지’ △고교체제개편 안정적 완성 등을, 김 후보는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는 학교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교육 현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KBS, MBC, S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6월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석문 후보가 35.4%의 지지를, 김광수 후보는 23.1%의 지지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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