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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3파전’, 단일화 막판 변수
경기, 이재정 후보 재선여부 주목
지역별 교육감 선거 판세① -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2018년 05월 31일 (목) 16:42:54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지역별 교육감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가 급변으로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멀어졌을 뿐 아니라 광역단체장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덜해 벌써부터 흥행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교육감은 대학교육의 근간을 조율할 수 있는 권한은 물론 사교육비, 대학서열화 등 민감한 이슈들을 주도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선거판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보, 보수 후보자들 성향에 따라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등 이념논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학저널>에서는 각 지역별 이슈와 판세를 점검해 본다.

<서울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와 중도로 분류되는 조영달(서울대 교수) 후보, 보수 성향의 박선영(동국대 교수) 후보의 3파전 양상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판세는 현역 프리미엄의 조희연 후보가 크게 앞선 가운데 두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30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실시한 서울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희연 후보가 35.3%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는 각각 6.0%와 5.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추진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차가 뚜렷해 이를 둘러싼 논란이 쟁점으로 부각할 전망이다.

조희연 후보는 자사고와 함께 외고·국제중도 폐지 대상으로 밝히고 있는 반면, 중도를 표방하는 조영달 후보는 경쟁적 입시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자사고·외고의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선영 후보는 자사고·외고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학생 선발 방식도 기존의 선발제를 고수하고 있다.

혁신학교에 대해서도 조희연 후보는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인 반면, 조영달 후보는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 현 수준 유지를, 박선영 후보는 혁신학교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

전임 교육감의 구속으로 무주공산인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성향 최순자 후보와 고승의 후보, 진보진영의 도성훈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세는 도성훈 후보와 최순자 후보의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경기일보-기호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성훈 후보가 30.8%, 최순자 후보가 19.9%, 고승의 후보가 14%의 지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성향의 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인 점을 활용, 전교조 인천지부장, 혁신학교인 동암중 교장 경력 등을 내세워 자신이 진보 단일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도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 학교 폭력 및 부정부패 척결, 비민주적 학교문화 개선 등을 통해 교육계 적폐청산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인천 최초 여성교육감을 노리는 최 후보는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설립자, 인하대 최초 모교 출신 여성총장이란 경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 후보는 전임 교육감들의 실정으로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는 한편, 영어무상교육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목표 수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고 후보는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등 40여 년의 교육 공무원 활동을 경력을 토대로 교육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에서는 현역인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 송주명(한신대 교수), 임해규(전 국회의원), 배종수(서울교대 명예교수), 김현복(전 도의원) 후보 등 5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경기일보-기호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정 후보가 30.7%, 송주명 후보 19.8%, 임해규 후보 10.5%, 배종수 후보 8.8%, 김현복 후보 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자신이 추진해 온 교육정책을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교육 정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론조사 2위를 달리고 있는 송 후보는 전임 김상곤 교육감 시절 자신이 혁신교육의 창시자라며 이번 선거에서 창의지성교육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보수진영 임해규 후보는 17·18대 국회에서 교육관련 상임위원회 활동 경험을 부각시키며 자신이 교육감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임 후보는 ‘외고와 자사고 현행 유지’와 ‘자유학년제 폐지’, '학교 폭력법 개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재정 현 교육감의 재선여부가 관전 포인트. 진보,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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