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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결정했다면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전략 필요"
[대입 Q&A] ‘전형 결정 이후 시기별 전략’
2018년 05월 29일 (화) 10:58:40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입에서 지원 대학과 전공뿐 아니라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지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면 합격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원 전형을 선택한 뒤 대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대학저널>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을 빌어 ‘전형 결정 이후 시기별 전략’을 소개한다. 

고3 수험생들이 지원 전형을 선택하고 무엇을 준비하면 되나요?
“고3 수험생은 자신의 강점·약점과 앞으로 주력·준비할 전형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결정했다면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전략이 필요합니다. 언뜻 보기에 비슷한 전형도 모집단위에 따라 요구사항과 특징이 다르고, 지원자가 처한 상황이 다릅니다. 현재 상황을 충분히 고민한 후 자신만의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기별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고3 수험생들은 월별 공통 이슈 사항을 살펴보고 자신만의 실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상반기에는 강점요소를 분석, 현실적인 전형을 선택하고 자신의 강점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하반기에는 수시 지원 결정, 대학별고사 준비, 수능 최종 마무리 학습이 필요합니다.”

지원 전형에 따라 시기별 전략을 어떻게 세우면 될까요?
“학생부교과전형은 5월과 6월에 본격적으로 내신과 수능 병행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과 내용을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확인하면, 내신부터 수능까지 학습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 이후에는 6월 수능 모의평가 대비에 주력해야 합니다. 내신과 수능 학습을 병행하는 과정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6월 수능 모의평가는 그동안의 기본기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7월과 8월에는 기말고사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고3 1학기 기말고사에 교과 성적이 마지막으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나 수시 지원을 신경 쓰지 말고, 오로지 기말고사 대비만 신경 써야 합니다. 중간고사에서 미흡한 과목이 있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3학년 1학기까지 내신으로 지원 가능 대학선을 탐색하고, 해당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부터 수능 대비에 집중합니다.

9월부터 수능까지는 면접 대비와 함께 수능 학습 마무리에 힘써야 합니다. 면접이 수능 전에 실시될 경우 수능 대비 흐름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면접을 준비한다면 면접 난이도와 중요도(반영 비율)에 따라 수능 대비와 면접 대비에 어느 정도 시간을 분배할 것인지 결정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면접 대비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른 학생들과 경쟁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학생부종합전형 시기별 전략은 어떤가요?
“5월과 6월에는 ▲대학별 수시모집요강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전공안내 책자 등을 확인하고 목표 대학의 인재상, 지원 전형, 전공 관련 세부 정보들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지원 시기,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자신의 학생부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부 기재 내용은 시간순으로, 의미 있는 활동 위주로, 자기소개서 항목에 적절한 활동 위주로 정리합니다. 또한 각 활동별로 ‘계기-과정-결과-느낀 점’을 정리하면 도움이 됩니다.

7월과 8월에는 비교과 활동 가운데 누락 내용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며,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3학년 1학기까지 활동 내용이 반영된 학생부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활동을 최종적으로 선정합니다. 지원 대학·학과에 따라 항목별로 다른 활동들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학생부 내에서 자신의 강·약점을 분석하고 면접 대비를 위해 예상 질문지를 만듭니다. 지원 전공 관련 지식도 꾸준히 공부하면 좋습니다.

9월부터 수능까지는 지원 대학의 전년도 면접 기출문제를 살펴보면서 출제 경향을 파악합니다. 단순 서류 확인 면접인지, 인성 면접인지, 지문이 출제되는 심층 면접인지 등을 파악하고 준비 전략을 세웁니다. 면접 대비를 위해 친구들 혹은 부모님과 면접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했다면, 마지막까지 수능 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논술전형과 수능전형 시기별 전략에 대해서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5월과 6월에 대학별 모의논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모의논술은 목표 대학의 논술 시험에 미리 응시할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응시해야 합니다. 모의논술 실시 기간은 대학마다 다릅니다. 대학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논술에서는 학생부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그러나 학생부의 불리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신 대비도 소홀하지 않아야 합니다.

모의논술은 8월까지 진행됩니다. 8월까지 대학별 모의논술에 응시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논술시험 실시 대학을 탐색합니다. 논술은 수능 전·후 실시 시기에 따라 경쟁률과 경쟁자들의 성적 수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더욱 신중한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논술과 수능 경쟁력을 명확히 파악하고 논술과 수능 경쟁력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대학에 지원할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합니다.

9월에 수시 지원을 마무리한 뒤 수능까지 남은 기간 동안 논술과 수능 대비 균형을 고려, 학습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원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유·무와 수능 전·후 논술 실시 시기에 따라 학습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합니다. 논술은 보통 100분 이상 보기 때문에 긴 시간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논술 대비를 통해 기본기를 갖춘 학생이라면 주말 시간을 활용, 실전 연습을 하고 첨삭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은 6월 수능 모의평가의 경우 재수생들이 처음 응시하면서 수능 주관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목표 대학 지원 가능성을 파악하고, 수시 지원선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큽니다. 최근 5개년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며 6월 수능 모의평가를 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재수생이 함께 응시하기 때문에 재학생의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시험 이후 냉정하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 보완 학습 계획을 7월과 8월에 수립·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과 문제풀이의 도식적 기준으로 학습 방향을 결정하기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9월부터 수능까지는 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확실히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수능 전략 과목을 확정하고, 승부를 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실전 문제풀이와 함께 취약 유형을 총정리할 시기로 오답노트를 활용, 취약 영역 보완과 수능 실전 감각 익히기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수능 전 건강관리와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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