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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기대]"경기과기대를 명실상부한 명문대학으로 도약시켜 나갈 것"
[스페셜 인터뷰]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2018년 05월 29일 (화) 09:22:49

한국정밀기기센터(FIC)로 출범, 대표 특성화 전문대학 명성 구축
…실용인재 양성하며 국가 산업 발전 기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위치, 지리적 이점 최고
…현장실습 강점, 산학협력 분야 최상위 수준 자랑
김덕현 총장 취임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 예고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김덕현 총장은...
독일 아헨공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헨공대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1월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로 부임한 뒤 교무처장, 일반대학원장, 지식기반 기술·에너지 대학원장, 산업기술경영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3월 19일 경기과기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 전문대학,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경기과기대의 전신은 한국정밀기기센터(FIC)다.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현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핵심인력 양성·배출을 목적으로 1966년 FIC를 설립했다. 따라서 경기과기대는 FIC 시절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실용교육을 기반으로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경기과기대의 역사이자 자부심이다.

경기과기대의 지리적 이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과기대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소재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또한 경기과기대 학생들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소재 기업 등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며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2017년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1차)에서 8개 과제를 수주, 7년 연속 최다 과제 선정 타이틀을 확보했고 2016년 12월 31일 기준 유지 취업률 83.5%를 달성했다.

해군 부사관학군단도 경기과기대의 자랑이다. 경기과기대는 2014년 해군과 협약을 체결, 대한민국 최초·유일의 해군 부사관학군단을 설치했다. 경기과기대 해군 부사관학군단의 교육·훈련과정을 마치면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한다. 1기 후보생들과 2기 후보생들이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현재 3기 후보생들이 해군 부사관의 꿈을 키우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FIC를 전신으로 출범한 지 올해 개교 52주년을 맞았다. 경기과기대의 목표는 50년을 넘어 100년이다. 특히 경기과기대는 김덕현 총장이 3월 19일 취임하며,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선포했다. 김 총장은 “경기과기대는 대한민국 우수 전문 인력 양성 공학계열 특성화 전문대학이자 산업인력 양성과 실용교육 명문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지금 100년 역사를 향해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을 만나 경기과기대의 강점과 성과, 학교 발전계획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경기과기대 총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먼저 경기과기대 총장으로서 소회를 간단히 밝힌다면.
“경기과기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다. 이에 경기과기대 총장으로 취임한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경기과기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야 하는 책임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모든 교직원, 학생과 함께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설립배경과 인재상이 강조되고 있다. <대학저널> 독자들에게 경기과기대의 설립배경과 인재상을 소개한다면.
“경기과기대의 전신은 1966년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당시 상공부, 현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설립한 한국정밀기기센터(FIC)다. 이후 몇 차례 기관 변천을 거쳐 1999년 산업 발전과 산업기술 수요에 부합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기과기대가 개교했다. 경기과기대는 정부의 설립취지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창조·협동·겸손’ 정신을 갖춘 기술인재를 양성하며,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에는 약 140개의 전문대학들이 있다. 다른 전문대학과 차별화된 경기과기대만의 강점이 무엇인가?
“경기과기대는 52년의 기술교육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2004년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했는데 경기과기대는 기술입국(技術立國)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공계 기피 현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공학교육을 유지, 발전시켜 왔다. 경기과기대의 강점은 산업 기술 수요를 적시에 파악, 교육과정에 발 빠르게 반영함으로써 현장적응력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기과기대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은 물론 840여 개 가족기업들과 산학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실질적인 산학협력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잘 시킬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강점이다.”

경기과기대는 대한민국 대표 전문대학으로서 위상을 자랑한다. 경기과기대가 이뤄낸 주요 성과라면?
“개교 이후 정부재정지원사업, 기관평가인증 등 전 분야에 걸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국제화거점전문대학(GHC)사업(2011년)을 비롯해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2011년~2015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사업(2012년~2016년)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2008년~2013년)과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2014년~2018년)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사업(2016년~2018년) 등에 선정, 모든 사업을 훌륭히 수행했다. 산학연협력기술개발지원사업은 7년 연속(2011년~2017년) 최다 선정의 영예를 얻었다. 경기과기대는 정부과제를 다양하게 수행, 대학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 성과와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실시한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 심사에서 2011년부터 ‘인증’을 받았다. 최근 심사를 통해서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교직원, 학생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빚어낸 결과이기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과기대 하면 해군 부사관학군단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과기대가 해군 부사관학군단을 설치한 배경과 운영 성과가 궁금한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제공하고자 2013년 9월 국방부의 ‘부사관학군단(RNTC)’ 신설 사업에 신청했다. 국방부는 총 12개 신청 대학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그리고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6개의 ‘부사관학군단(RNTC)’ 시범운영대학을 선정했다. 경기과기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군 부사관학군단(RNTC)’ 시범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경기과기대는 2014년 10월 28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해군과 부사관학군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5년 5월부터 해군교육사령부와 함께 경기과기대 2년제 학과 1학년 학생들과 3년제 학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모집한 후 교육을 시키고 있다. 2015년 1기 부사관 후보생 30명을 선발, 24명이 임관했고 2016년 제2기 후보생 33명을 선발, 28명이 임관했다. 현재 3기 후보생 31명을 선발했는데 약 27명 정도가 임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사관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학군단 후보생으로 많이 지원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 해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도·육성할 것이다.”

   
 

전문대학의 최대 강점은 취업이다. 경기과기대의 취업률은 어느 수준이며, 경기과기대 출신들이 산업현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나.
“대학의 기술교육이 산업의 인력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다. 그러나 경기과기대는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실무 중심의 이론교육, 첨단장비 활용 실습, 기업 현장실습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기과기대는 1만 7000여 개 기업들이 밀집한 서해안 산업벨트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역량을 향상시키고 대학은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발 빠르게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며 취업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경기과기대는 2016년 12월 31일 기준 취업률 76.0%와 유지 취업률 83.5%를 달성, 경기과기대 출신들이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잘 적응하고 산업체에서도 경기과기대 출신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 경기과기대 출신들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자동차, 포스코, 만도,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한미반도체, 하이게인안테나, 대덕GDS, 일진LED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포스코와 LG화학에는 매년 6~7명 정도가 꾸준히 취업하고 있다.

또한 경기과기대는 취업 명문을 넘어 창업 명문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원스톱 창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실 누구나 창업에 성공하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상 창업은 성공보다 실패 확률이 높다. 경기과기대는 학생창업 지원의 초점을 준비단계 강화에 맞추고, 창업동아리 지원을 확대했다.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동지원실과 공동창업실을 마련했고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구축, 국가 경제 주역이 될 예비창업자를 양성하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총장께서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재임 기간 동안 경기과기대를 어떤 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학의 책무는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지금은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며, 실사구시와 실용교육에 중점을 둔 경기과기대의 책무가 크고 막중한 시기다. 경기과기대는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대학으로 변모·발전해야 한다. 그런 명문 대학을 만들기 위해 사명과 목표를 새롭게 하고 혁신적인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다.

우선, 대학의 교육역량과 행정역량을 제고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산업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입학-학업-취업의 전주기적 시스템을 점검·개선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 강화, 연구와 산학협력 증대 등을 통해 대학의 재정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네트워크,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과 세계화 역량을 높여갈 것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대폭 확대시킬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진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역사회에도 실력 있는 인재를 공급하고 재직자 직무능력향상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다. 경기과기대를 명실상부한 명문대학으로 도약시켜 나가겠다.”

경기과기대와 동일 재단 산하 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했다. 경기과기대와 한국산업기술대의 상생 방안도 갖고 있나.
“양 대학은 산업기술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 우수한 교육시스템이 있다면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생 발전시킬 것이다. 경기과기대 학생들이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산업기술대 석·박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학습목표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경기과기대의 학교기업 운영 노하우나 한국산업기술대의 기업인재대학 운영 노하우 등도 공유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올해 7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과기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대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과 인력공급 등을 공동 추진할 것이다. 사업 개발을 위해 이미 공동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대학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과기대의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역량으로 융복합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과기대는 융복합 지식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업체와 협약을 맺고 사회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기술이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듯이 경기과기대의 학과와 교육과정도 지속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미래의 산업변화, 직업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다. 디지털 문해력 증진을 위한 S/W교육 의무화, 문제해결능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형 교육, 직무능력 강화를 위한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 증대 등을 검토·추진할 생각이다. 경기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에 급속히 확산되기 이전에 변화하는 환경에 경각심을 갖고, 미래의 기술 주도 사회에 필수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기과기대 진학을 희망하는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린다.
“100년 역사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에 여러분들이 함께 함으로써 자신의 사명과 목표를 새롭게 하고, 성장하길 바란다. 경기과기대에서 역사적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최적의 여건을 갖춰 사회의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울러 새로운 꿈과 희망을 품고 출발하는 여러분들의 자부심이 ‘경기과학기술대학교’라는 이름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언제든지 경기과기대의 진학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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