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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스라밸'···휴식도 공부다"
입시전문가, 명문대 합격생 한 목소리로 휴식 중요성 강조
2018년 05월 16일 (수) 09:47:47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에 이어 '스라밸(Study and Life Balance·공부와 삶의 균형)'이 등장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의 현실은 어떨까? 진학사가 2017년 10월 고3 수험생 16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5%(243명)가 '수면 등 휴식'을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꼽았다. 이는 대부분 수험생들이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입시전문가들과 명문대 합격생들은 공부 못지않게 휴식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잘 쉬어야 공부도 잘된다는 것이다.

먼저 진학사는 수험생들이 스라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휴식을 되돌아보고 진짜 '쉬어 보기' ▲휴식시간을 갖더라도 학습 리듬은 지켜 나가기 ▲저녁에는 커피, 에너지 드링크 'NO'를 제안했다.

진학사는 "휴식은 공부로 소모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책을 오랫동안 봐서 피로한 뇌와 눈을 간과하고 컴퓨터 웹서핑을 하거나, 모바일 웹툰을 보는 것은 오히려 더 피로하게 할 수 있다"면서 "수험생 스스로 완급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것 가운데 하나가 노는 것과 쉬는 것이다. 노는 것을 쉬는 것으로 헷갈리고 있는지 되돌아 보자. 쉴 때에는 지친 눈과 뇌도 같이 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진학사는 "평상시 학습계획에 따라 생활패턴을 잘 유지하는 학생도 공휴일과 기념일이 많은 5월에 여러 가지 주변 상황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학습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 평소 생활방식에 익숙한 신체 리듬이 불규칙한 활동과 휴식으로 깨지면 피로감이 누적, 이전 학습 리듬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저녁에 카페인(커피·에너지 드링크)을 마시면 숙면에 방해, 낮에 공부로 쌓인 피로를 충분히 풀기 어렵고 이것이 매일 반복되면 결국 학습 리듬을 깨 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명문대 합격생들도 '휴식'을 합격 비결의 하나로 꼽았다. 공부의 신 강성태는 "공신들 중엔 휴식을 매우 잘 활용하고도 좋은 성과를 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일요일 하루는 쉬는 것"이라면서 "'하루를 어떻게 쉬어요?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요?'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주중에 정말 완전히 집중, 공부만 했다면 주말 한나절 정도는 쉬어도 된다. 그렇게 회복하고 주중에 공부에 돌입하면, 훨씬 집중도 잘되고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태는 "물론 무조건 하루 종일 공부하지 않고 쉬어야만 하는 법은 없다. 공부를 하더라도 이날은 계획과 무관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거나 관련된 책을 읽는 식이다. 이러면 공부도 휴식처럼 느껴진다"며 "쉴 때 중요한 것은 눈을 쉬어주는 것이다. 눈이 피로하면 모든 신체가 피곤하다. 눈은 절대적으로 쉬어주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는 것도 좋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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