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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이왕주 명예교수, 정년 기념 논문집 《영화와 담화》 발간
철학·윤리학·영화·이미지 영역 넘나드는 인문학 향연
2018년 05월 01일 (화) 10:07:48
   
이왕주(앞줄 왼쪽 세 번째) 교수와 저자들 단체사진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윤리교육과 이왕주 명예교수가 후학들과 함께 정년 기념 논문집 《영화와 담화》(공저, 부산대출판부)를 출간했다.

《영화와 담화》는 부산대 영화연구소 학술총서 시리즈 제8권으로, 2017년 부산대 사범대학 윤리교육과에서 정년을 맞은 이왕주 명예교수와 그의 후학들이 철학·윤리학·영화·이미지(사진)의 영역을 넘나들며 22갈래의 인문학 향연을 펼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책을 구성하는 네 가지 영역은 <스크린 바깥>, <이미지 존재>, <실존의 무늬>, <행위의 빛깔>이다. 이 네 영역은 사유하는 철학을 통해 비판적으로 삶의 가치를 묻고, 영화와 이미지의 존재 의미를 고찰하면서 인문학적 상상력과 아름다움을 통해 다중접속 학문의 미래를 열어간다.

이왕주 교수는 도발적 주제로 고착된 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던 자신을 ‘인문좌파’라 칭하며, 불온한 힘과 상처의 풍크툼(punctum·예술작품 등을 감상할 때 작가 의도에 구멍을 내는 독자만의 고유시간이 날카로운 존재로 엄습하는 경험)을 상상한다.

이 교수는 “이번 정년 기념 논문집에서도 학계에 만연된 획일화된 글쓰기나 정형화된 논법을 뒤로하고, 우리의 상상력이 허구와 거짓을 뚫고 저항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부산대 영화연구소를 출범시키며 1~2대 소장을 역임했고,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학술적 연구의 주축인 ‘BIFF Forum’을 이끄는 수장(위원장)을 맡고 있다. 1985년 부산대에 부임해 2017년 8월 정년퇴임했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한국연구재단 공동연구 프로젝트인 ‘포스트휴먼 시대의 예술: 인공지능 도덕성과 신경윤리학의 인간향상에 기초한 ‘다중접합 이타성의 예술’‘을 진행하면서 순수 철학 연구와 영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들을 소통시키며 연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풀이 철학살이》(1994), 《소설 속의 철학》(공저, 1997), 《쾌락의 옹호》(2001),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2005), 《상처의 인문학》(2014), 《부산국제영화제 연구 1, 2, 3》(2011-2012) 등이 있다. 


임지연 기자 jyl@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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