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장동력 신산업에 대대적인 지원, "해당 대학 관련 학과 진학 꿈 키워라"
정부 성장동력 신산업에 대대적인 지원, "해당 대학 관련 학과 진학 꿈 키워라"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8.04.25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 포커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SW중심대학을 주목하라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정부는 지난 3월 28일 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0개교를 선정한 데 이어 4월 3일에는 디지털 변혁을 이끌어갈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5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융합지식과 4C 능력을 갖춘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 내 지속가능한 교육혁신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들 10개 혁신선도대학은 4년 동안 매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로봇 등의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

‘SW 중심대학’ 사업은 각 대학의 특성에 맞춰 SW기반 창의·융합교육 및 창업연계 강화 등 대학 SW교육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SW중심대학’ 사업 관련 학과는 학생역량강화, 취업지원, 실험실습지원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관련 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저널> 5월호에서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SW중심대학 사업에 대한 이해와 주요대학 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수도권에서는 국민대, 단국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ERICA)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호남·제주권에서는 전주대, 호남대, 대경·강원권에서는 강원대, 동남권에서는 부경대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기존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만 신청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49개 대학이 지원해 서면평가(1차)에서 15개 대학이 우선 선발됐다. 이들 대학 중 발표 및 토론평가(2차)를 거쳐 링크플러스 사업관리위원회에서 10개 대학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교육부가 제시한 10대 신기술 중 한 분야를 선택해 관련 분야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분야를 골라 교육과정 계획을 제시했다. 선정된 대학은 각 대학이 제시한 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에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다.

국민대학교
국민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분야의 융합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혁신 사업이다. 국민대는 ‘자율주행자동차’ 분야를 이끌어갈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국민대는 자율주행자동차와 관련된 교육 커리큘럼이 체계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대학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복합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자동차공학·자동차IT융합·소프트웨어 3개 학과의 교과 과정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입문 단계에서부터 중간·심화과정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학습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로 커리큘럼을 유기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중간과정에 해당하는 ‘브릿지 교과목’이 차별성을 띈다. 브릿지 교과목은 타 전공생들이 3~4학년에 자동차 또는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목을 수월하게 교차수강할 수 있도록 2학년 2학기에 마련된 선수 준비 교과목이다. 비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져 호응과 참여가 높다. 이와 더불어 창업 동아리, 경진대회 등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규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알파프로젝트’도 이번 1학기부터 신설했다.

사업과 별개로 ‘자동차’ 분야는 이미 국민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민대는 자동차 산업체 경력의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현장 실무형 전문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국내 대학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 △2015년 ‘세계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Formula-SAE)’에서 기록한 세계 4위(아시아 1위)의 성적은 학부생이 이루기 힘든 높은 성과들이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 및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AI캠퍼스 구축, 디자인 씽킹 교육, SW중심대학 운영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단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미래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신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융합지식’과 ‘4C’(비판적 사고, 소통, 창의,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교과목 혁신을 추진한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교육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I-다산 LINC+사업단(단장 어진우 산학부총장)의 지원 하에 기계공학과·건축공학과·토목환경공학과가 사업단을 구성했다.

단국대는 기존 공학관에 첨단기술을 학습하고 ‘4D(디지털도구 활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 디자인 씽킹, 의사결정 능력)’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습실 ‘4D 스튜디오’와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교육지원 시스템인 ‘D-뱅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IoT(사물인터넷), 로봇, 스마트 모바일의 개념을 익히고 관련 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디자인 마이 라이프’, ‘디자인 마이 프로페션’ 등의 교과목도 개설해 전공에 상관없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직업 탐색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의 성장 과정에 따른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선도적인 대학교육의 노하우를 재직자 교육에 연결해 신산업 분야의 평생교육체계 발전도 도모한다.

장호성 총장은 “대학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지성의 상아탑인 대학의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교육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등 단국대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이번 혁신선도대학 선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콘텐츠와 디바이스) 신산업 분야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리아텍은 미래인재 핵심역량, 4C 능력, 비즈니스 모델 이해 역량 및 AR/VR분야 기술 역량 배양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코리아텍은 2017년 4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가운데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 대상자로 선정, 5년간 매년 30억 원 내외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번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으로 4년 동안 매년 10억 원씩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코리아텍은 학부생뿐 아니라 재직자, 구직자 등의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학과’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을 계기로 기업·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는 4차 산업혁명 혁신대학 사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보유한 기업가적 인재(SUPERMAN) 양성에 나선다.

산기대의 SUPERMAN 인재는 Social Relation(대인관계), Unconventionality(창의성), Problem Solving(문제해결 역량), Ethicality(사회적 책임의식), Resource Management(자원관리), Multiple Knowledge(융합), Adventure(도전정신), New Tech Application(협상력) 인재를 뜻한다, 이를 위해 산업체가 교원으로 참여하는 EduFactory 교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성연 산기대 교무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궁극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산업의 창업기업을 키워내 대학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선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중심대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3일 건국대, 숭실대를 비롯, 강원대, 한림대, 한양대(ERICA) 등 5개 대학을 ‘SW 중심대학’ 으로 추가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의 SW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SW중심대학을 선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들이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한 교과과정 전면 개편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인재 선발·교원 평가 개선과 SW가치 확산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년 SW중심대학 선정 대학들은 각 대학 특성에 맞춰 SW 기반의 창의·융합교육과 창업연계 강화 등 SW교육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SW 관련 학과 개편·확대, SW융합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SW전공자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2017년 847명→2021년 964명)하고 내실 있는 SW교육을 위해 2021년까지 총 79명의 교수와 교원 등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로의 SW가치 확산 차원에서 초·중등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퇴직자·경력단절자 등을 대상으로 SW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앞서 2015년에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처음 선정됐다. 2016년에는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KAIST, 한양대 등 6개 대학이, 2017년에는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중앙대, 조선대, 한동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건국대학교
건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교학부총장을 총괄 책임자로 대학 차원의 SW교육혁신체계 혁신에 나선다.

컴퓨터공학과(63명)와 소프트웨어학과(80명)에 전자공학과 정보통신SW(60aud) 전공자과정 전입으로 총 SW전공 정원을 203명으로 확대한다.

건국대는 전공교육 수요자 중심 실전적 문제해결 역량 교육을 위해 △리빙랩 기반 K-Lab 산학협력프로젝트 △인턴십 및 산학 연구 프로젝트 △캡스톤 프로젝트의 수요자 중심 실무형 교육체제를 수립하는 등 실무형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동적 교과 구성을 위한 모듈 트랙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플러스 학기제를 통한 실무역량, 전문성, 창업강화과정의 3가지 커리어 패스를 구성한다.

융합교육, 기초SW 교육강화를 통한 SW융합교육 저변확대에도 나선다. 2016학년도부터 전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기초필수교양 ‘컴퓨팅적사고’를 2019학년도 2학기부터 2과목 6학점으로 확대한다. 6개 핵심 단과대학 내 9개 SW융합연계전공을 신설하고 생명과학(농축산·바이오) 분야의 SW융합전공 집중 강화, 공학 전 계열 및 인문, 경영 등 대학 전체를 아우르는 SW융합전공을 강화한다.

건국대는 SW캠프와 SW이동교실 운영을 통해 SW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숭실대학교
숭실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게 된다. 숭실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66억 원을 지원받고 성과에 따라 최대 2023년까지 총 10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숭실대는 ‘Software@Everywhere’라는 슬로건 하에 ‘스파르탄 SW교육원(총장 직속)’을 설립하고 △(전공) 기업수요지향적 실무형 SW고급인재 양성 △(기초)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 △(융합)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합전공 운영 △(가치확산) 초·중등, 지역주민, 경력단절교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W전공으로는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가 참여한다. 최첨단 장비를 비치하는 오픈소스SW교육실습실 및 SW융합프로젝트실습실을 신설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SW융합전공 체계도 확대 개편해 기존 빅데이터(IT-SW융합전공), 스마트자동차(공학-SW융합전공)에 AI로봇(공학-SW융합전공), 지능형콘텐츠(인문-SW융합전공)를 2019학년도에 신설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업단장인 신용태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초석이 될 수 있는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기쁘다. 전공·비전공자 대상의 내실화된 SW교육을 통해 우리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