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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은 전형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학교장추천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주목하라"
[똑똑! 학부모] 학부모도 입시전문가가 될 수 있다
2018년 04월 25일 (수) 10:33:43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학저널>이 ‘똑똑! 학부모’ 코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자녀들의 대입 합격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입시 분석, 만점 자소서 작성법, 면접과 논술 팁, 대입 합격 수기 등 다양한 대입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적성 찾아주기, 전공과 진로 탐색 등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게재합니다. 5월호에서는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을 통해 학부모도 알아야 할 ‘2019 대입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Point1 학생부종합전형 대세? 전형유형별 비중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파른 증가세는 안정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2019학년도에 수도권 15개 주요대를 기준으로 보면 4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준비에 있어 1순위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분명 옳습니다.

그러나 지역 거점 7개 주요 국립대의 전형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수도권 15개 주요대 기준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중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수도권 15개 주요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44.8%를 차지했지만, 지역 거점 7개 주요 국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19.4%에 불과합니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보다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무려 22.1%가 높습니다. 수도권 15개 주요대와 반대로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41.5%에 달하는 것입니다. 만약 목표 대학이 지역 거점 주요 국립대라면 앞으로 입시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Point2 학생부종합전형도 다 같은 전형이 아니다? 전형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라!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 전형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은 학생부 자체 관리에만 주목합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단순히 학생부 관리로만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가 포함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모두 똑같은 전형요소를 활용하고, 모두 똑같은 지원자격 조건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에 목표 대학의 전형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요소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지 파악한 후 이에 맞춘 입시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높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의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하나가 아니라 둘 이상이며 전형 특징 또한 다릅니다.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요구 역량 또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의 경우 일반전형과 학교추천Ⅱ전형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그러나 지원 자격조건이 다르며 전형방법 중 2단계 면접 비중이 학교추천Ⅱ전형에서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조건 또한 다릅니다. 서울대도 마찬가지로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지원할 경우 고교 추천 자격을 획득해야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성균관대 성균인재전형은 학부 모집, 글로벌인재전형은 학과 모집을 실시합니다.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의지 측면에서 두 전형이 구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인재전형에서는 의예/교육/한문교육/수학교육/컴퓨터교육/영상 전공에 한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니 참고하십시오! 또한 중앙대는 전형방법이 동일하지만 인재상이 다릅니다.

이렇듯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다 같은 전형이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서류만 평가하는 전형인지, 면접이 포함되는지, 단계별 평가를 실시하는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지, 어떤 인재를 요구하는 전형인지 등에 따라 같은 서류도 다르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합/불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Point3 지원자격이 확대되고 있는 학교장추천전형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2016학년도만 해도 서울대(지역균형선발), 고려대(학교장추천), 이화여대(고교추천)에서 실시됐지만 최근 파격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에 실시 대학 수가 10개교로 증가되면서 선발규모가 2016학년도 대비 547명이나 늘어나더니 2018학년도에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까지 대폭 확대, 전년 대비 무려 1744명이나 증가했습니다.

2019학년도에는 실시 대학이 수도권 대학 기준 총 8개 대학으로, 전체 모집인원은 4734명에 달합니다. 건국대(KU학교추천), 경희대(고교연계), 고려대(학교추천Ⅰ·Ⅱ), 국민대(학교장추천), 동국대(학교장추천인재),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이화여대(고교추천), 중앙대(학교장추천)가 해당됩니다. 특히 서울시립대가 학교장추천전형을 폐지했음에도 불구, 학교장추천전형이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장추천전형은 한 번쯤 눈여겨봐야 할 전형임에 틀림없습니다.

최근까지 학교장추천전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 때문에 ‘지원을 고민하는 단계에서부터 추천을 받는 것 자체가 치열한 경쟁이자, 추천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 자체가 지원의 시작’이라고 여겨왔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원 하한선이 존재했고, 이로 인해 내신이 높지 않은 비(非) 전교권 학생들에게는 ‘학교장추천전형이 손에 잡히지 않는 화중지병(畫中之餠)’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집인원만큼이나 일부 대학의 지원자격 역시 확대되면서 학교장추천전형 기회가 보다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2018학년도에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는 지원 자격을 완화했으며 국민대는 추천 인원수 제한을 폐지했습니다. 또한 2019학년도에 중앙대가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하면서 지원 기회가 더욱 늘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천받아 지원 자격을 획득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원자격 조건 충족이 어렵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기보다는 지원자격 안에만 들면 상대적으로 타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 오히려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Point4 선발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인재전형에 집중하라!
국립대를 목표로 하면서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먼저 지역인재전형에 관심을 깊이 가져야 합니다. 대부분 지역 거점 국립대는 인근 지역 거주자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지원자격 조건 해당 학생 수가 일반전형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고 합격선 또한 소폭 낮게 형성됩니다. 

단 지역인재전형은 대학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니 이를 유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경쟁력을 고려,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를 미리 고민해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2019학년도 강원대(536명), 전남대(472명), 충남대(232명) 등이 지역인재전형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전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반면 경북대(의예/치의예), 전북대(의예/치의예/수의예/간호) 등은 일부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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