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SW중심대학 선정으로 SW융합 창의인재 만든다”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4-23 17:17:50
  • -
  • +
  • 인쇄
[스페셜리포트]건국대학교

과기정통부 ‘2018 SW중심대학’ 선정…4년간 66억 원 지원
SW중심 교육 개편 위해 정원 늘리고 연계전공 신설
신입생 단계별 SW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 지향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가 ‘소프트웨어(이하 SW) 중심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3일 ‘2018년도 SW중심대학’ 최종 선정대학을 발표했다. 올해 사업은 27개 대학이 신청해 5.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건국대, 강원대, 숭실대, 한림대, 한양대 에리카 등 5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건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4년간 66억 원을 지원받고, 성과에 따라 최대 2023년까지 총 10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선정에 따라 건국대는 대학 교육체계를 SW교육 중심으로 혁신하고, 수요자 중심 교육과 기초SW교육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은 SW 관련 정원 확대와 학생부종합전형 우선 선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과대학 교육체계 SW교육 중심으로 개편
건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SW기술과 생명과학분야와의 융합교육으로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사업 핵심취지에 맞는 SW교육체계 개선을 위해 공과대학 교육체계를 SW교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SW교육체계를 총괄·운영하는 ‘SW OLIVE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SW OLIVE센터는 △SW전공교육확대 △K-Lab교육체계 개발 △역량중심 교과·비교과 체계 △학부·대학원·산업체·연구소의 유기적 연계 △실습·교육 환경의 대폭 확대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SW전공 203명으로 확대…SW융합연계전공 신설
건국대는 SW교육체계 개편을 위해 관련 정원을 대폭 늘린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정원 143명에 전자공학과 정보통신 SW트랙(60명)을 전공자 과정으로 전환해 총 203명의 SW전공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원 확대는 사업 3차년도인 2020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수시모집 SW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체 SW전공자 중 평균 30% 이상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인원은 2018년 53명으로 시작해 2021년에는 61명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SW융합교육 확대를 위해 6개 핵심 단과대학(공과대학, 문과대학, 경영대학, 수의과대학, 상허생명과학대학, KU융합과학기술원) 내 9개 SW융합연계전공(정보통신, 첨단수송체, 에너지, 스마트시티, 바이오, 농축산, 휴먼ICT, 기술경영, 벤처융합)을 신설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년 120명의 학부 학생들을 SW융합연계전공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에는 농축산바이오 SW융합과정을 운영해 매년 10명의 학생을 SW융합 과정에 포함할 예정이다.
학부-대학원 연계 제도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대학원 연계 연구를 필수화하고 ‘학부연구 장학생 제도’, ‘학점 기반 연구생 제도’를 도입해 우수 학부생을 대학원 연계 산학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한 학사-석사 연계전공을 위해 ICT 학·석사 통합과정, 석사예약입학제 트랙, 미국 콜로라도 대학·석사 연계 트랙 등 다양한 학사-석사 연계전공 트랙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계별 SW교육으로 융합인재 양성…SW 영어 프로그램 신설
앞으로 건국대에서는 SW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한층 더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신입생들의 SW역량을 다지기 위한 4단계 융합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프로그램은 0단계(입학 전 사전교육)→1단계(입학 후 SW입문)→2단계(SW 기초교육)→3단계(SW 심화교육) 순으로 구성된다.
0단계에서는 예비입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SW와 미래사회(온라인 교육, 15시간)’, ‘SW프로그래밍 기초(오프라인 교육, 20시간)’ 2개 교과를 제공·운영한다. 산학협력중점교수가 교안설계와 운영을 전담할 계획이다. 2018년 2학기 동계방학부터 운영되며 매년 참여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1단계는 비전공자를 위한 SW기초교육이다. 이에 ‘컴퓨팅적 사고’ 과목을 전교생 교양필수 과목으로 개설해 인문·예체능, 이공계 계열의 특성에 맞게 강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과목명처럼 코딩 문법과 실습 위주 과목이 아닌 컴퓨터처럼 일련의 처리과정을 세분화해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사고를 기르는 형태로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2단계 SW기초 교육은 1단계의 연장으로,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해결’ 과목을 통해 각 전공별 문제를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3단계는 각 단과대학, 학과별 맞춤형 심화 교육이다. 건국대는 2019학년도까지 체계적인 조사 및 의견 수렴을 통해 관련 교과목을 선정하고 팀티칭을 통한 체계적이고 상향평준화된 SW 심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SW전공자를 위한 실전 SW 영어 프로그램도 전격 투입된다. SW전공자를 위한 실전적 교양영어 교과목 4개가 신설되며, 해외취업 또는 외국계 기업 취업 희망 학생들을 위한 영문이력서 작성, 영어 대면/전화 면접 대비 단기 특강도 개설된다. 이외에도 전공별 영어강의를 확대하고, 캡스톤 디자인 영문 보고서 제출을 졸업 요건으로 하는 등 재학생들의 실전영어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 교육 추진 위한 ‘K-Lab’ 운영
건국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건국대는 산업체 수요에 부응하고 실무중심의 교육 강화를 위해 매년 20명 이상이 장기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는 ‘K-Lab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K-Lab은 기존 교육체계에서 다루는 프로젝트 교육을 확대해 사회나 기업 등의 현장 수요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열린 Lab으로 구성된다. 건국대는 네덜란드 대학들과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고령화 해법을 찾는 ‘Smart Aging’을 주제로 시범 운영했으며, 2018년부터는 전체 전공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적인 학과중심교육에서 벗어나고 트랙과 모듈로 대표되는 역량 중심교육으로의 전환을 통해 SW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트랙은 SW 및 SW기반 융합 분야를 뜻하며, 모듈은 트랙을 구성하는 구성 역량과 지식의 단위를 뜻한다. 트랙과 모듈 구성을 통해 교과과정은 학과 단위가 아닌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역량과 성과, 전문 분야에 대해 독립적으로 구성되고 운영되며 산업적·학문적 수요에 의해 동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신규 교원 채용, 교육 공간 확대로 사업 기반 구축
건국대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물적 자원 확대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번 SW중심대학 사업에는 총괄 책임자인 유재원 교학부총장을 중심으로 총 66명의 SW전공, SW융합 관련 교원이 참여한다. 또한 전임교원 4명, 산학협력중점 교원 8명 등 12명의 교원을 신규 초빙할 예정이다. SW교육 공간도 확보된다. 건국대는 현재 새천년관, 신공학관 내 SW교육·실습·행정 공간(3163㎡)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신공학관 내 신설되는 연계전공 교육 및 실습을 위한 공간, 세미나실, SW기초교육실, 무한상상실습실(K-Lab 지원), 오픈소스 교육 및 실습실(Virtual Lab 지원)을 배정해 1590㎡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