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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42.7%, 수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요구
논술 전형은 85.4%가 수능 최저 필요
2018년 04월 17일 (화) 13:20:36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입시기업 진학사가 2019학년도 15개 대학 입학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수시 모집인원 3만 1709명 중 42.7%인 1만 3539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체능 실기 선발 등이 포함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할 경우,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전체의 47.3%까지 높아진다.

   
자료제공: 진학사

전형별로 살펴보면, 논술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비율이 85.4%로 가장 높다.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10개 대학이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논술 전형 선발이 없고,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는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31.2%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연세대 활동우수형, 고려대 학교추천Ⅱ/일반전형, 서강대 일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홍익대 학생부종합 등이 해당된다.

교과 전형에서는 고려대 학교추천Ⅰ, 서울시립대 교과, 숙명여대 교과, 중앙대 교과, 한국외대 교과, 홍익대 교과전형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특성화 재직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해 적용 비중이 가장 높다. 고려대 역시 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건국대와 한양대는 수시 모집 전체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진학사에 따르면, 수능 최저 기준 유무는 지원율과 합격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불안한 학생들의 경우 수능 최저 기준이 부담돼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행여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라도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었던 한양대 논술 경쟁률은 87.7:1이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었던 성균관대 논술 경쟁률은 56.4: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이 없는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경쟁률은 18.3:1로,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한 홍익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 7.9: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는 전형 요소 중 하나로 판단할 만큼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수능 최저 기준에 대한 부담으로 지원율이 낮을뿐더러, 최저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들로 인해 실질 경쟁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라며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의 경우, 학생부나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진학사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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