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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서남대 의대 정원 활용···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2018년 04월 12일 (목) 09:00:31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서남대 의대 정원의 향방이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 김태년)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 이에 지역사회에서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방에서 의료인력 부족이 지속,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응급·외상·감염·분만 등 국민의 생명·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의료인력 확보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면서 "당·정은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또한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 공공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구(舊)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 전북 남원 지역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남대가 지난 2월 23일부로 폐교됐다. 서남대 폐교에 따라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협의, 2019학년도 서남대 의대 정원을 원광대와 전북대에 한시 배정했다. 그러나 2020학년도 이후 서남대 의대 정원 배정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전남 지역의 목포대와 순천대를 비롯해 서울시립대 등이 서남대 의대 정원 쟁탈전을 펼쳤다. 최종적으로 서남대 의대 정원의 향방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으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  운영된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을 대상으로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22년까지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으로 신축 이전하는 것이 현대화사업의 골자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최신 인프라를 활용,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전경(출처: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관련 법령 제정, 설립계획 수립, 건축 설계, 공사 등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준비를 추진한다"면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지역 의료 활성화와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출범은 우리나라 의료 공공성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이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지역구) 국회의원은 "정부·여당의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 그동안 서남대 문제로 남원시민과 함께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남대 폐교라는 날벼락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의 실망과 충격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며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으로 상처받은 남원시민의 마음이 다소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 바란다. 국립공공의료대학이 보다 속도감 있고, 내실 있게 설립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역시 "남원의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은 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 등 의료적 기능 외에도 지역 내 초·중·고생은 물론 모든 지역민이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2022년 개교를 위해 국립공공의료대학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계획수립, 건축, 공사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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