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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大, 학생부종합전형 평가항목 간소화"
건국대, 경희대, 서울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 결과 공유 컨퍼런스’
”수요자 부담 완화, 학종 신뢰 높일 것“
2018년 04월 05일 (목) 17:32:10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 주요대학 6곳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평가항목을 간소화하고 2019학년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건국대, 경희대, 서울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6개 대학 입학처는 지난 4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7년 6개 대학 공동연구 결과 공유 컨퍼런스’를 열었다.

6개 대학은 대학별 학종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표준화 기초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2016년 학종 평가표준안을 완성, 2017학년도 전형부터 적용해오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존 평가항목 개선을 통해 대입 준비에 대한 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종 평가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전국 고교 교사, 대학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1부 연구결과 공유는 건국대 김경숙 책임입학사정관를 사회를 맡고 ▲주제1 학업역량(연세대 박정선 책임입학사정관) ▲주제2 전공적합성(경희대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 ▲주제3 인성(서울여대 이미경 전 입학사정관) ▲주제4 발전가능성(중앙대 차정민 선임입학사정관)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학업역량의 경우, 기존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지적 호기심, 탐구능력 등 5개 평가항목을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 등 3개 항목으로 변경했다.

연세대 박정선 사정관은 “학업역량의 개념을 고교 수준 내에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점에서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수학 능력’으로 정의했다”며 “성적과 관련된 부분은 학업성취도에서, 나머지는 학업태도와 탐구능력으로 평가하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해 평가항목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전공적합성은 기존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진로 탐색 노력, 적성과 소질 등 5개 평가항목을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등 3개 항목으로 변경했다.

경희대 임진택 사정관은 "인간의 심적 체계인 지성·감정·의지 개념에 대입해 지성(지식)은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감정(느낌)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의지(행동)는 ‘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으로 채택했다"라며 "실제 개별대학들의 전공적합성 세부항목을 분석한 결과와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제안된 자문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성은 기존 팀워크와 협력, 나눔과 배려 실천, 리더십, 도덕성과 품성, 성실성, 대인관계와 소통능력 등 6개 평가항목을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도덕성, 성실성, 소통능력 등 5개 항목으로 변경했다.

서울여대 이미경 전 사정관은 "향후 미래사회에서는 공동체의 바람직한 일원이 되기 위한 인성의 함양이 요구된다"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의 세부항목으로 이번 인성 평가항목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전가능성은 기존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환경극복능력, 문화적 소양 등 5개 평가항목을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 4개 항목으로 변경했다.

중앙대 차정민 사정관은 "발전가능성은 개인행동의 성향에 대한 평가를 통해 향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넓은 개념으로 접근했다"며 "이에 기존 평가항목인 도전정신은 자기주도성으로 포함하고 창의성과 문제해결/환경극복능력을 창의적 문제해결 항목으로 통합했으며 문화적 소양은 경험의 다양성으로 변경했다. 마지막으로 리더십 항목을 새로운 평가요소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6개 대학은 자기소개서 자율문항에 대한 수정도 발표했다. 지원자의 가정환경 등 개인정보가 나타날 수 있는 문구를 삭제하고 자율문항의 문구를 수정했다.

   
 

2부 종합토론은 ‘학종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을 주제로 한국외대 이석록 입학사정관실장의 사회 하에 상일여고 장동만 교사, 혜성여고 조복희 교사, 판곡고 조만기 교사가 토론에 참석했다.

6개 대학 측은 "이번 학종 평가표준안은 학종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어떤 내용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지 등에 대한 안내"라며 "이는 대학에서의 평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교현장에서 진로지도와 진학상담에 유용한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6개 대학 학종 평가요소별 평가항목 (출처: 6개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발표 자료)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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