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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인기 상승세···유턴 입학생 역대 최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 발표
2018년 04월 04일 (수) 11:13:57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1. "2013년 단국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전공 관련 기업체에 취직했다. 그러나 평소 수제 비누, 토너 등 화장품 제조에 관심이 많아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화장품 제조 관련 학문을 심도 있게 배울 기회를 고민하던 도중 일반대학에 없는 인천재능대 화장품과를 알게 됐다. 입학박람회에서 취업과 교육과정을 상담받은 뒤 전문대 진학(편입학)을 결정했다."(인천재능대 화장품과 임소연 씨)

#2. "동기들과 50세 이상 나이차가 난다. 하지만 열정만큼은 20대 동기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 만학의 포부와 꿈을 펼치고자 한다."(한림성심대 관광영어과 홍성표 씨)

대학 입시에서 전문대학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유턴 입학생(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한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만학도들이 전문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맞춰 전문대학의 드론 전공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는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136개 전문대학이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 16만 7394명(정원내 기준) 가운데 16만 2290명을 선발했다. 평균 지원율은 8.5:1, 신입생 충원율은 96.9%다. 전년 대비 평균 지원율은 0.1%p 상승했고 신입생 충원율은 0.2%p 상승했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은 산업 수요가 많은 직업군 중심으로 맞춤형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산업 현장실습 운영에 따른 실무능력 향상, 지속적인 해외취업 운영전략 추진 확대로 글로벌 역량을 입증하는 등 최근 고등단계 직업교육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학생,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져 신입생 충원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대학 입시에서 유턴 입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 2018학년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유턴 입학 지원자 수는 9202명으로 전년(7412명) 대비 1790명증가했고, 유턴 입학 등록자 수는 1537명으로 전년(1453명) 대비 84명 증가했다. 유턴 입학생들은 간호, 보건, 실용예술, 회계, 사회복지 순으로 전공을 선호했다. 

   
 

전공분야별 지원율 현황을 살펴보면 간호 전공 지원율이 1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이크업(뷰티) 전공 8.3:1, 호텔관련 전공 8.2:1, 제과제빵 전공 6.8:1 순이었다. 또한 전공분야별 충원율은 간호 전공 충원율이 100%로 가장 높았고 메이크업(뷰티) 전공 99.1%, 스포츠 전공 98.9%, 호텔관련 전공 96.4% 순이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드론 전공 분야다. 드론 전공 분야 충원율은 93.1%로 전년(70.1%)보다 23.0%p 수직상승했다. 지원율도 전년보다 1.5%p 상승했다. 드론이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으면서 충원율과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보 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국내 취업뿐만 아니라 해외취업을 선도하는 평생직업교육중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전문대학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유턴 입학생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학벌보다는 희망 직업을 위해 실용적인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지난 3월 진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 진학 희망 학생과 진학교사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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