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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감, 4파전 양상"
[6·13 교육감선거 격전지를 가다] ④인천시교육감선거
보수진영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고승의 전 교장 출마
진보진영 도성훈 전 지부장, 중도성향 박융수 전 부교육감 도전장
2018년 04월 02일 (월) 10:44:59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인천시교육감선거가 4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보수진영에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과 고승의 전 덕신고 교장(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이 출마했고 진보진영에서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출마했다. 또한 중도성향의 박융수 전 인천시부교육감도 도전장을 던졌다.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로얄호텔에서 제7차 운영회의를 열고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을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는 인천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단체다.

그러나 보수성향의 고승의 전 덕신고 교장이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 불참, 단독으로 선거를 치를 방침이다. 앞서 고 전 교장은 지난 3월 27일 바른교육감추진위원회의 보수 단일화를 통해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당초 고 전 교장은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통합위원회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경선 방식을 문제 삼아 참여를 거부했다. 이에 인천시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는 현재까지 무산된 상태다.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좌)과 고승의 전 덕신고 교장(출처: 대학저널 자료 사진, 선관위)

반면 진보진영은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민주·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 전 지부장은 지난 3월 29일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옆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인천교육 혁신을 위한 소통·공감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선거운동에 공식 돌입했다.  

보수 대 진보의 대결에서 중도성향의 박융수 전 인천시부교육감도 주목받고 있다. 박 전 부교육감은 이청연 전 인천시교육감이 법정 구속되면서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다. 박 전 부교육감은 "우리 인천 아이들 모두의 멋진 담임 선생님 교육감이 되고픈 박융수"를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좌)과 박융수 전 인천시부교육감(출처: 선관위) 

이렇게 볼 때 인천시교육감선거는 보수후보 2명 vs 진보후보 1명 vs 중도후보 1명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교육감선거의 최대 관건은 보수후보 단일화다. 만일 보수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 선거에서 보수진영이 불리할 수 있다. 또한 중도성향인 박 전 부교육감의 행보가 보수와 진보에 각각 어떻게 작용할지도 인천시교육감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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