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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기부금, '부익부 빈익빈'
고려대 1위···상위 10개대가 전체의 48.4% 차지
2018년 03월 13일 (화) 09:17:56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사립대 기부금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상위 10개 대학의 기부금이 하위 142개 대학의 기부금보다 많은 것. 이에 대다수 사립대들이 등록금 동결·인하, 입학금 폐지 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부금 모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전체 154개 사립대의 기부금은 4233억 1952만 6000원이었다. 기부금은 개인, 기업, 단체·기관 등이 대학에 기증한 돈이다. 등록금, 국고보조금, 법인전입금과 함께 사립대의 주요 수입 재원으로 꼽힌다. 사립대 기부금은 기부 목적에 따라 ▲기부금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일반기부금 ▲기부금 용도를 지정한 지정기부금 ▲외부 연구기관과 기업 등으로부터 연구·개발 목적으로 받는 연구기부금으로 구분된다.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415억 원(9.8%)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연세대(328억 원), 중앙대(201억 원), 경희대(182억 원), 성균관대(174억 원), 이화여대(172억 원), 울산대(155억 원), 서강대(152억 원), 한양대(137억 원), 동국대(132억 원) 순이었다. 특히 고려대를 포함, 상위 10개 대학의 기부금은 총 2050억 원으로 전체 사립대 기부금의 48.4%를 차지했다.

   
▶고려대(출처: 고려대 홈페이지)

기부금 상위 10개 대학을 살펴보면 울산대를 제외하고 모두 서울지역 대학이었다. 규모별(재학생 기준)로는 서강대와 울산대를 제외하고 모두 '2만 명 이상' 대규모 대학이었다. 의대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서강대뿐이었다. 

반면 하위 142개 대학의 기부금은 총 1992억 원(47.1%)이었다. 서울기독대(9727만 원), 가야대(9531만 6000원), 루터대(8635만 7000원), 창신대(8320만 8000원), 금강대(7260만 2000원) 등은 1억 원을 넘지 못했다.

학생 1인당 기부금은 대전가톨릭대가 1345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수원가톨릭대(779만 원), 중앙승가대(566만 원), 영산선학대(520만 원) 순이었다. 대부분 소규모 종교대학이나 특성화 대학이 학생 1인당 기부금이 많았다.

또한 기부자별 기부금은 기업체 1452억 원(34.9%), 단체·기관 기부금 1339억 원(32.2%), 개인 기부금 1370억 원(32.9%)으로 비중이 비슷했다. 단체·기관 기부금의 경우 2012년에는 1469억 원으로 비중(38.6%)이 가장 컸지만 2016년까지 130억 원 감소했다. 

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기부금이 많을수록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사립대 재정구조를 개선하고, 교육투자가 늘어 교육여건이 나아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 4년제 사립대 기부금은 얼마 되지 않는다. 최근 5년 동안 매년 약 4000억 원 내외 기부금이 들어왔는데 이는 전체 수입의 2%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립대 기부금 현황(출처: 대학교육연구소)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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