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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국어 어렵고 수학 쉬워"
영어는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 골고루 출제
2018년 03월 09일 (금) 09:30:47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가 지난 8일 시행됐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어렵게, 수학 영역은 쉽게 출제됐다. 또한 영어 영역은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대학저널>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을 빌어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영어 영역 출제경향을 소개한다.

국어 영역은 전체 구성이나 문제 유형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2018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그러나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소장은 "화법·작문· 문학은 평이하게, 문법과 독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특히 독서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고 말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국어 영역에서 독서가 3지문 15문항에 33점, 문학이 4지문 15문항에 34점으로 출제됨으로써 독서와 문학 배점이 비슷했다. 화법, 작문, 문법은 각각 5문항이 출제됐다. 문법의 경우국어 음운 변동 자료가 제시된 뒤 2문항 세트 문제가 출제됐다.

수학 영역은 가형, 나형 모두 2018 수능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 고난도 문항인 30번 문항도 2018 수능에 비해 어렵지 않았다. 단 3월 학평은 학년초에 실시된다. 이에 수학 가형에서 미적분Ⅱ와 확률과 통계, 수학 나형에서 수학Ⅱ와 미적분Ⅰ이 각각 출제되지 않았다. 

김 소장은 "가형은 전체적으로 단원 정의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로 구성됐고  나형은 쉬운 이해력 문제부터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해결능력 문제까지 고르게 출제됐다"며 " 전반적인 난이도는 쉽게 출제됐다. 하지만 변별력을 위한 킬러문항의 경우 여전히 높은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가형과 나형 문제 형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합답형(보기 문항)은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 가형(20번-적분법)과 나형(20번–수열의 극한)에서 각각 1문항씩 출제됐다. 박스 넣기 문항도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 수학적 귀납법을 이용한 증명 문제가 아닌 특정 단원(가형–18번 순열과 조합, 나형–18번 수열의 극한)의 문제 풀이 단계를 해결해 나가는 서술형 형태로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는 가형 21번(미분법), 30번(적분법)과 나형 21번(함수), 30번(수열)이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 영역은 2018 수능 문제 유형이 충분히 반영됐고,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김 소장은 "영어 영역은 2018 수능 영어 영역 문제 유형에 맞춰 출제됐다. 듣기·말하기 영역에서 17문항이 출제됐고, 읽기·쓰기 영역에서 28문항이 출제됐다"면서 "전반적으로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고루 출제됐다. 단 일부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소장은 "어법과 어휘 문제는 각각 1문항씩 출제됐고 빈칸 추론 문제는 연결사 추론 문제 없이 총 4문항이 출제됐다"며 "간접 쓰기(흐름과 무관한 문장 추론,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주어진 문장 위치 찾기, 문단 요약과 적용) 문제는 총 6문항이 출제됐다. 또한 ▲문맥상 적절하지 않는 낱말 고르기(28번) ▲문맥상 적절한 어구 추론(32번, 33번, 34번)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37번) ▲주어진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39번) ▲장문에서의 빈칸 추론(42번) 문제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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