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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명지전문대 '미투' 실태조사 착수
남교수들 상습 성추행 의혹 제기···경찰도 내사
2018년 03월 05일 (월) 10:08:09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학가 '미투(MeToo, 나도 성추행·성폭행 당했다)' 운동의 일환으로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교수들의 상습 성추행 의혹이 제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결국 경찰에 이어 교육부도 명지전문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미투' 관련 명지전문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기간은 5일부터 7일까지이지만 연장이 가능하다. 성비위 사실 여부, 성비위 방지 대책 수립 여부, 발생 실태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명지전문대 페이스북 '명지전문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박중현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전 학과장)의 성추행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한 글쓴이는 "(박 교수가) MT에서 예쁜 신입생들을 방으로 데려가 술을 먹였고, 빠져나가려는 여학생들을 붙잡아 억지로 술을 먹이고 장기자랑을 시켰다. 예쁜 여학생이 컴퍼스커플(CC)이 되면 욕설과 함께 헤어지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박 교수가 여학생을 연구실로 불러 윗옷을 벗은 상태에서 로션을 발라 안마해 달라고 했고, 전자레인지로 가열한 수건으로 스팀 찜질을 시켰으며, 여학생들의 몸을 상습적으로 만졌다"는 폭로도 나왔다. 박 교수는 지난달 26일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학과장직에서 보직 해임됐다.  

박 교수뿐 아니라 최용민(배우), 이영택, 안광옥 교수 등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남교수 전원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최용민 교수는 배우 A씨가 "극단 특성상 술자리가 굉장히 잦았다. 그 사람과 집 방향이 같아 택시를 몇 번 탔는데 술에 취한 척을 하더니 몸을 기대더라. 이후 끌어안으며 키스를 하려고 했다"며 강제 추행 경험을 고백하자 사과와 함께 교수직에서 사퇴했다. 이영택, 안광옥 교수도 성추행 폭로글에 사과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파문이 확산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고, 교육부도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교수-대학생 등 학내 권력관계에서 나타나는 불합리한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관련 실태를 철저히 파악, 성폭력 범죄 사실이 확인된 경우 해당 교수 중징계 요구와 수사의뢰 등 엄중조치하고 해당 대학에서 축소·은폐 의혹 등이 있을 경우 담당자도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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