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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공전, 우수 전문인력 키우는 최상의 환경 구축"
[특성화 전문대학을 가다] 인하공업전문대학
2018년 02월 28일 (수) 10:45:46

개교 60주년 맞아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학' 도약 원년 삼고 '비상'
실무환경 그대로 구현한 '항공실무실습실', '비행실습실' 2018학년도부터 운영
총 604명 수용하는 기숙사 개관···복지 여건 대폭 개선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2018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교육시스템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학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건립된지 60년이 되는 2018년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인하공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전문 직업인 양성 최고 전문대학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년이 이 목표를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 된다.

전문대학의 목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인만큼 인하공전은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진실하고 자주적인 지성인, 근면하고 창의적인 전문 직업인, 소양과 덕목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해나가고 있다. 인하공전의 노력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들을 통해 알 수 있다. 2017년 선정된 'LINC+ 사업' 외에도 인하공전은 대부분의 정부 사업에 선정되며 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2016년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pecialized College of Korea)' 성과 평가에서 계속지원 대상에 선정됐으며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 선정,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4년 연속 '창업 아카데미' 선정,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 선정, 3년 연속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 GKS프로그램' 운영,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 대학' 선정, '교육국제화역량인증',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수상, '지역맞춤 진로체험 인천 대표기관 선정'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 인하공전이 최근 학생들의 학업·생활 여건에 개선에 적극 나섰다. '항공실무실습실', '비행실습실'을 만들어 최적의 실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한편 경인지역 전문대학 최대 규모의 기숙사를 개관한 것이다. <대학저널>은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학년 안현영 씨, 항공경영학과 2학년 김지훈 씨의 안내를 받아 인하공전이 마련한 새로운 실습실과 기숙사를 살펴봤다.

공항 체크인 실무 체험 가능한 '항공실무실습실'
방학 중이어서 학생들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 기자가 찾은 인하공전 캠퍼스에서는 많은 생동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캠퍼스에 당도한 기자에게 두 학생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어서 오세요, 기자님! 인하공전 캠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는 오늘 기자님을 안내할 항공운항과 2학년 안현영 그리고 항공경영학과 2학년 김지훈입니다!"

학생들의 인사와 함께 인하공전 캠퍼스 투어가 시작됐다. 캠퍼스 한가운데에는 인하공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B 727-200 항공기가 있다. 학생들의 교육 실습에 사용되는 것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인하공전' 하면 이 항공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학생들이 항공기로 안내할 것이라 생각했던 기자는 학생들이 그냥 항공기를 지나치자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학생들은 웃으며 말했다. "오늘은 이곳 대신에 특별한 실습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인하공전의 자랑이에요." 인하공전의 자랑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학생들은 그렇게 기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놓고는 걸음을 계속했다.

학생들은 기자를 1호관으로 인도했다. 1호관 건물 안에서 기자는 학생들이 말했던 '특별한 실습실'이 무엇인지 비로소 확인할 수 있었다. 김지훈 씨가 말했다. "이 곳은 저희 항공경영과 학생들의 실습장소인 '항공실무실습실'입니다. 딱 보면 무엇을 실습하는 곳인지 느낌이 오시죠?" 김 씨의 말대로 실습실 안에 들어서자마자 무엇을 위한 곳인지 대번에 알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공항에 가면 우선 찾게 되는 전광판이었다. 실제 전광판처럼 목적지, 출발 시간, 항공편 등이 적혀 있었다. 김 씨가 스위치를 올리자 '탁' 하고 밝게 조명이 들어왔다. 눈을 돌리자 체크인을 하는 카운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실제의 카운터와 똑같이 만들어져 있었다. 대리석으로 된 데스크, 여권을 올려놓는 선반, 수하물 중량을 체크하는 컨베이어 벨트까지 모든 것이 공항과 흡사하게 돼 있었다. 금방이라도 출국 수속을 밟고 해외여행을 떠나고픈 기분이 들었다.

   
▲항공실습실

김 씨가 카운터 뒤편에 자리하고 체크인 시스템 전원을 올리자 수하물 중량을 표시하는 저울에 '번쩍'하고 불이 들어왔다. 물건을 살짝 올려놓자 신기하게도 저울에 무게가 나타났다. 김 씨가 발치에 있는 페달을 밟자 컨베이어 벨트가 '드르륵'하며 움직였다. 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 진행되는 과정이 완벽히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김 씨는 "이 실습실은 최근에 조성돼서 2018학년도부터 학생들 실습에 사용됩니다. 항공사 직원을 꿈꾸는 학생들에겐 최고의 실습 환경이 되는 것이죠"라고 설명했다. 확실히 이런 실습 요건에서라면 현장 실무능력을 기르기에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안현영 씨는 뒤편의 키오스크를 가리키며 설명을 시작했다. "또 이 키오스크 역시 공항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것을 그대로 가져온 거에요. 작동이 되기 때문에 이걸 활용해서 발권 업무를 실습해볼 수 있습니다." 안 씨의 말대로 전원을 올리자 키오스크 모니터에 발권 업무 시스템 화면이 나타났다. 몇 차례 키오스크를 조작함으로써 발권 시스템을 간단히 이해할 수 있었다. 무인 발권 시스템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키오스크를 실습실에 구비한 것은 매우 적절한 처사였다고 볼 수 있다. 김 씨는 "공항이 이 실습실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체크인 시에 수행되는 절차가 이곳에서 완벽히 이뤄집니다. 저희 항공경영과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에 최적의 공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상 시 대처상황' 실습할 수 있는 '비행실습실'
학생들은 항공실무실습실에서 나와 기자를 데리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기자와 함께 도착한 곳은 2호관.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 역시 깜짝 놀랄 만한 실습실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기자의 가슴을 한껏 부풀게 만든 학생들은 계단을 올라서 한 쪽을 가리켰다. 학생들이 가리킨 곳으로 시선을 던진 기자는 항공실무실습실을 처음 봤을 때처럼 두 눈이 커졌다. 복도에는 아무리 봐도 대한항공 항공기 몸체로 보이는 것이 벽을 형성하고 있었다. 흡사 건물 속으로 항공기가 들어온 듯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바로 '비행실습실'이라고 안 씨가 설명했다. "비행실습실은 항공기 기내 서비스, 비상 시 행동 요령 등을 실습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외부 모습이 항공기와 똑같이 생겼죠? 내부를 보면 더 놀라실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안 씨는 기자를 실습실 안으로 안내했다. 안 씨가 설명했듯 내부는 더 놀라웠다. 항공기 내부가 그대로 구현돼 있었다. 좌석, 짐칸, 화장실, 심지어 비상문까지 실제 항공기와 똑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항공기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실습실을 만들 수 있었을까? 안 씨가 대답했다.

   
   
▲비행실습실

실습실 내부에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이 모두 마련돼 있어 학생들은 객실에 맞는 서비스를 실습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스튜어디스들의 업무 공간도 그대로 조성돼 있어 역시 관련 업무 실습이 가능하다. 특히 비상문이 관심을 끈다. 비상문은 실제로 개폐가 가능하며 외부와 연결돼 있다. 이를 활용해 승객 인도, 비상 탈출 등을 실습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추후 외벽 쪽을 허물어 건물 외부와 통하게 함으로써 비상 탈출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씨는 "화재나 테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구의 실제 작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도어 작동법을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화재 발생 시 진압 훈련, 산소 부족 상황 시 대비 훈련,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훈련, 테러와 기내 난동승객 제압 훈련 등이 가능한 곳으로서 명실상부 국내 최초 항공 객실 안전 실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은 향후 시설과 장비를 보충하며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등 첨단 기법을 도입,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실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간단합니다. 이 실습실 자체가 진짜 항공기였기 때문이에요. 항공기 몸통 부분을 그대로 가져와서 2호관 건물에 쏙 넣은 것이죠." 항공기를 통째로 건물에 넣겠다는 발상 자체도 놀랍지만, 그러한 발상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인하공전은 존경과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는 대학이다. 항공기를 건물 안으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과 노력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불사하겠다는 인하공전의 의지가 엿보였다. 

저렴한 입주비용으로 부담 줄인 기숙사
인하공전은 이번에 맞이한 2018학년도가 매우 뜻깊다. 왜냐하면 2018학년도 1학기부터 기숙사를 개관하기 때문이다. 기숙사는 학생들의 학업여건 개선을 위해 인하공전에서 새롭게 건립했다. 특히 인천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한 기숙사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3월 2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두 학생들은 공사를 모두 끝내고 입주 준비가 한창인 기숙사로 기자를 안내했다. 기숙사의 웅장한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건물은 ㄱ자로 구부러진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단조롭거나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기숙사 입구로 들어서며 김 씨가 설명했다. "기숙사는 총 604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인하공전 총 재학생이 약 6000명 정도 되기 때문에 전체 학생 중 10%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이죠. 남학생 268명, 여학생 330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신입생 70%, 재학생 30%의 비율로 입주하게 됩니다."

   
▲인하공전 신축 기숙사, '다온관'

다온관의 건립을 통해 인하공전은 한 차원 높아진 복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선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게 됐다는 것이다. 학교 주변에 따로 방을 구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엔 주거비용이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 주거비용을 마련하느라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제공돼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안 씨는 "기숙사 입주비용은 4인실이 월 17만 원입니다. 2인실의 경우 화장실이 포함된 방은 30만 원, 포함되지 않은 방은 26만 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인하공전은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비용을 가능한 적게 책정했습니다. 먼 곳의 학생들도 걱정 없이 인하공전에 진학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기숙사는 총 1만 1436.83㎡의 연면적에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의 높이로 만들어졌다. 생활관은 2층에서 8층까지 들어서 있으며 기숙사실, 공용화장실, 공용샤워실, 다용도실 등이 있다. 1층에는 편의점, 체력단련실, 세탁실, 세미나실, 행정실, 경비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또 4급 이상의 장애인 및 장애인 도우미, 국가유공자(본인, 자녀), 기초생활수급자(4인실에 한함), 외국인(외국국적자), 재외국민 등에게 우선 입주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학생들 배려한 철학 바탕으로 '복지 대학'으로 발전
1층은 학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세미나실이다. 세미나실에서는 각종 회의, 발표, 스터디 등이 가능하다. 기숙사 학생들이 굳이 기숙사 밖으로 나서지 않더라도 조별 과제나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프로젝터가 설치돼 있어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상물 감상도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세미나실(위)과 체력단련실(아래)

또 체력단련실이 있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생활관 학생들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체력단련실에는 런닝머신을 비롯해 사이클, 웨이트 기구 등 운동기구들이 종류별로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체력단련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요가실습실이 있다. 요가실습실의 정면에는 대형 거울이 부착돼 있으며 바닥에는 매트가 깔려 있어 자신의 자세를 교정하면서 요가, 체조, 에어로빅 등을 할 수 있다. 또 샤워실이 있어 운동을 마친 학생들은 샤워를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방에 들어가게 된다.

체력단련실을 둘러본 후 기자와 학생들은 생활관으로 향했다. 우선 향한 곳은 4인실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 눈에 보기에도 말끔하고 쾌적해 보이는 공간이 드러났다. 방의 좌우로 4개의 침대와 책상이 가지런하게 놓여 있었다. 4명에서 생활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다. 안 씨가 입을 열었다. "우리 기숙사의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어요.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기자가 고개를 가로젓자, 안 씨의 설명이 계속됐다. "바로 특별한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는 것이죠. 기숙사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즉 학업이 본업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죠. 그래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생활공간이 갖춰야 할 요건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토대로 공간이 설계됐습니다. 주로 책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가끔 시험 공부나 취업 준비를 할 때면 예민해지기도 하는 학생들의 성향과 생활패턴을 연구한 것이죠. 테이블 소재와 침대보, 벽지 하나하나에 이런 철학이 들어있어요." 안 씨의 설명대로 생활관 내부 집기들에서는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배어나왔다. 개인 락커에는 도난 방지 잠금장치가 있어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돼 있었다.

   
▲4인실

2인실 또한 공부와 좋은 환경을 갖춘 방이다. 침대는 4인실과는 달리 바닥에 세워져 있어 오르락내리락 할 필요가 없었다. 책상으로 커다란 창을 통해 햇빛이 가득 들어와 공부하기에도 좋은 여건이 마련돼 있다.

복도 중간에는 대형 테라스가 있다. 공부를 하다 지친 학생들은 이곳에 나와서 테이블에 앉아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다. 이 테라스가 훌륭한 점은 또 있다. 인하공전 캠퍼스의 멋진 전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테라스 난간 앞에 서면 인하공전 캠퍼스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펼쳐진다.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 버릴 듯한 풍경이다. 김 씨는 "공부만큼이나 휴식도 중요합니다. 이 테라스에 서면 가슴이 확 트이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어디에 테라스를 만들면 더 많은 휴식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철저히 계산해 지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이처럼 인하공전 기숙사는 학업에서도, 생활에서도, 휴식에서도 최고의 효과를 얻게 되는 생활관입니다. 기숙사 건립을 통해 우리 인하공전이 '복지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요?"

   
▲야외테라스

유제민 기자 yj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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