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2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제111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부 4367명, 대학원 2124명 등 총 6491명이 학위를 받았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대학은 세상 모든 지식을 알려주는 성공의 지름길이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찾기 위해 많은 질문이 가능한 성찰의 둥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배운 지식보다는 지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이제 강의와 책을 통해 배운 객관적 형식지(Explicit Knowledge)보다는 깨닫는 지식, 지적 대화나 토론을 통해 나에게 체화된 지식, 즉 암묵지(Tacit Knowledge)를 더욱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염 총장은 “여러분이 헤쳐 나갈 이 세상은 21세기 들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래 세계에 중요한 능력 가운데 하나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공감 능력이라는 것을 깊이 새기길 바란다”며 “여러분은 고려대에서 전공지식뿐 아니라 자유, 정의, 진리의 고대정신을 잘 가꾸어 온 고대인들이기 때문에 21세기에 걸맞는 인재가 될 것이고 나아가 전 세계를 무대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총장은 “이제 고려대 문을 나서는 여러분은 어떤 환경에서도 개척하는 지성으로 문제를 헤쳐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임을 알고, 개인이나 집단의 이기적 행동보다는 ‘공선사후’의 신념으로 더 큰 사회적 선(善)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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