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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은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 선발하는 것이 목표"
'학종'으로 대학 가기, 학종 이해하기편①
2018년 02월 23일 (금) 10:33:44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대입 합격의 '지름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학저널>이 ‘학종’으로 대학 가기 코너를 연재합니다. 3월호에서는 '학종 이해하기편'을 소개합니다.

   
 

Part1. 학종의 오해와 진실

1. 학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학종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참여, 학생부(교과/비교과)·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면접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학생을 평가합니다. 한 마디로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학종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지원자격은 없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명한 진로목표를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관심 분야에 열정을 쏟은 학생 ▲학생부 교과성적, 교내활동(봉사·동아리활동·체험활동·수상실적 등)이 지원학과에 적합한 학생 ▲도전정신, 적극성 등이 뛰어나 리더로서 인정받는 학생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학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갖고 몸소 실천한 학생 ▲독서나 비판적·분석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면접과 문제해결 등에 자신 있는 학생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 등이 학종 지원에 적합하다고 조언합니다.  

2. 학종은 성적이 안 좋아도 된다?
절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대학들은 학종을 통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합니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다면 당연히 기본 학업역량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요? 대신 학종에서는 성적이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수능전형은 내신과 수능 점수가 당락을 좌우하지만, 학종은 성적 외에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됩니다.
또한 입학사정관들은 점수보다 성적 향상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A학생의 국어 성적이 1학년 70점에서 2학년 75점, 3학년 80점으로 꾸준히 올랐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3. 자소서에서 교외활동은 무조건 기재할 수 없다?
2015학년도부터 자소서 공통양식에서는 공인어학성적, 수학·과학·외국어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 작성 시 서류평가에서 ‘0점’(또는 불합격) 처리됩니다. 단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았지만 학교장 허락을 받고 참여했다면, 자소서에 기록이 가능합니다. 


Part2. 학종 유형 분석(도움말: 김영일교육컨설팅)
학종에서 반영하는 전형요소로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서류(자소서 등), 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습니다. 다른 전형들과 마찬가지로 학종 역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요소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학종 유형은 전형요소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서류 100%형: 전공적합성을 서류만으로 표현, 부족한 부분 자소서로 어필
서류만으로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학생부 교과 성적·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부족한 부분은 자소서에서 어필해야 합니다. 대학, 모집단위별로 인재상이 다르고 제출 서류가 다르므로 대학별 서류평가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고 완벽하게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서류 100%형 선발 대학 예시: 성균관대 성균인재, 글로벌인재(일부 학과는 면접 실시)

2. 서류 · 면접 준비형: 우수한 서류와 함께 대학별 맞춤 면접 준비
서류와 면접 모두 반영하지만 서류상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 면접까지 갈 수 없습니다. 대학별 인재상과 서류평가 기준,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별 전공적합성을 서류상에서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 면접은 인성과 서류확인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있고, 전공 관련 질문이나 발표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니 유형에 따라 면접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서류·면접 준비형 선발 대학 예시: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1단계: 서류 100 / 2단계: 1단계 70+면접 30)

3. 학생부 교과 정량평가형: 교과 성적이 매우 우수하고 성실히 학교생활을 한 학생
학종이지만 교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므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함께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 교과 정량평가형 선발 대학 예시: 경희대 고교대학연계(학생부 교과 50+서류 50)

Part3. 학종 평가기준과 정성평가(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학종은 ▲학업의지 및 전공 적합성 ▲창의성 ▲인성 ▲학업성취도 ▲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의 5가지 평가기준을 근거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5가지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로 최종 등급이 평가되고 지원자의 합격·불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학종’이란 명칭 그대로 종합적인 능력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출결, 봉사활동, 임원 경력, 동아리 활동 등 여러 학생부 요소들을 성실히 관리해야 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교내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학생부 관리에 좋다고 착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함으로써 적극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주도적 활동들이 아니라면 활동 개수만 채우려는 모습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활동 개수를 늘려 학생부 내용을 많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여러 활동들을 연결, 질을 높이는 ‘좋은 비교과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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