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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미투 막자", 신입생 OT 안전점검
2월 19일부터 3월 24일까지 실시···위반 사항 적발 시 시정 조치
2018년 02월 13일 (화) 07:00:36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서지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의 성추행 피해 고백 이후 '미투(Me Too·나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 열풍이 검찰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매년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OT)에서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발생, 신입생 OT 시즌을 앞두고 대학가에도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가 성희롱·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11개 대학을 대상으로 신입생 OT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는 "새 학기를 맞아 대학 내 학생 인권침해 행위를 예방하고, 건전하고 안전한 대학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대학에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2월 19일부터 3월 24일까지 대학 신입생 OT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점검 일정과 대상 대학은 ▲2월 19일 경북대(자율전공, 농생대) ▲2월 19일 경북대(사범대학) ▲2월 20일 서정대 ▲2월 21일 경희대 ▲2월 21일 성결대 ▲2월 21일 웅지세무대 ▲2월 23일 한국외대 ▲2월 23일 경인교대 ▲2월 23일 숭의여대 ▲2월 23일 전주교대 ▲2월 28일 한국영상대다. 해당 대학은 교외 OT 진행 여부, 참여 학생 수(200명 이상), 행사 장소, 전년도 사고 발생 여부 등에 따라 선정됐다. 

주요 안전점검 항목은 ▲숙박시설 안전성 ▲차량·운전자 적격 확인 ▲성추행·음주·폭행 등에 대한 학생 사전교육 실시 ▲단체활동 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단은 교육부·지방자치단체·대학 행사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며 사전에 현장을 직접 방문, 안전점검 항목을 확인한다. 교육부는 안전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해당 대학에 시정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현장 안전점검을 계기로 건전하고 안전한 대학생활 문화 정착과 인식 개선이 대학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교육부는 대학생들의 안전한 집단연수와 건전한 대학생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안전점검에 앞서 성폭력(성희롱·성추행 등) 예방교육, 음주·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대학에 배포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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