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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구미래대 회계조사···위법사실 적발 시 엄정조치
김성욱 전 대구미래대 총장직무대행 교비 유용 주장
2018년 02월 07일 (수) 17:13:29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구미래대학교가 폐교를 앞두고 교비 유용 의혹에 휩싸였다. 교육부는 대구미래대를 대상으로 회계조사를 실시, 위법사실 적발 시 엄정조치할 방침이다. 

김성욱 전 대구미래대 총장직무대행은 지난 6일 대구 소재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미래대 재단인 애광학원은 오랜 기간에 걸쳐 각종 불법을 자행하며 수익 챙기기에 급급했다"면서 "2016년부터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교비를 애광학원 소속 직원 임금으로 사용했다"고 양심고백했다.

앞서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는 지난 1월 애광학원이 신청한 대구미래대 자진폐교를 인가했다. 대구미래대는 2월 28일자로 문을 닫는다. 전문대학에서 자진폐교는 대구미래대가 최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구미래대는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E등급 대학(상시컨설팅 대학)에 선정됐고, 신입생 충원율이 지속적으로 감소(2017년 34.8%)했다. 또한 임금 체불 등 재정난이 심화, 정상적인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미래대는 자진폐교 신청 이전 대구대와 통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통합이 최종 불발되면서 자진폐교를 선택했다. 그러자 대구미래대 교수들은 '대구미래대 애광학원 청산과 대구대 흡수 통합을 위한 투쟁본부'를 구성하고, 대구대와의 통합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 총장직무대행이 양심고백을 했다. 김 전 총장직무대행은 "전·현직 교수들이 지난해 초 대학 발전 기부금으로 기부한 4000만 원을 대학 부지 압류를 푸는 비용 등 경비로 사용했다"며 "대학 발전을 가로막고 목적과 다르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장직무대행은 "전 이사장이 2013년 교내 강의동과 생활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당시 4억여  원의 공사계약을 불법적인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했다"면서 "통합을 위한 회의도 없이 통폐합 추진위원장인 전 이사장이 독단적으로 통합무산과 폐교를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구미래대를 대상으로 회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회계 전반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회계조사를 거쳐 위법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관련자 등을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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