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상 수상한 숭실대 교직원 '화제'
문학상 수상한 숭실대 교직원 '화제'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8.02.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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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덕 과장의 '러블로그', 세계문학상 우수상 쾌거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직장을 병행하며 집필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이번에 좋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코미디소설로 문학상을 수상한 대학 교직원이 화제다. 주인공은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 입학관리팀의 우희덕 과장.

우희덕 과장은 1일 세계일보 '제14회 세계문학상'에서 코미디소설 '러블로그'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문학상은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하는 인상적인 작품을 발굴하는 상이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총 223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 가운데 대상 1편(스페이스 보이), 우수상 2편(러블로그, 3인칭 관찰자시점)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5000만 원, 우수상에게는 단행본 출판계약금이 1000만 원씩 주어진다.

우희덕 과장의 소설 '러블로그'는 주인공인 코미디 소설가가 원고를 분실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라진 원고를 추적하는 과정에서의 위트 있는 표현력에 원고에 담겨진 의미, 다른 이와의 사랑 이야기가 적절히 녹아든 것이 특징.

우 과장은 이번 수상에서 장르가 주효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문학상에서 코미디 장르를 시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모험일 수 있다. 깊이 있는 통찰 혹은 문학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뒤집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장르를 과감하게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 과장은 코미디 전문 소설가로서의 길을 걸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러블로그'를 수개월 내 출간한 후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해 좀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것이다. 코미디소설을 전문적으로 집필함으로써 장르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희덕 과장은 숭실대 영어영문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숭실대 교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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