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책뉴스 > 교육정책 | 실시간 정책뉴스
     
대학가, 교육감 선거 출마 러시
전직 총장, 현직 교수 출사표···경험과 전문성 강조
2018년 01월 19일 (금) 14:15:17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뿐 아니라 시·도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도 선출된다. 이에 전직 대학 총장들과 현직 대학 교수들이 속속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제7회 지방선거'가 6월 13일 실시된다. 사진은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모습(출처: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은 지난 18일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총장은 "교육전문가, 교육학자, 현장을 잘 아는 현장교육 전문가가 교육감을 맡아야 전북 교육을 살릴 수 있다"면서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학력 증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유 전 총장은 "그동안 초등학교 교사, 중학교 강사, 대학 교수와 총장으로 재직하며 더 좋은 교육을 위해 고민했다"며 ▲더 행복한 학교 ▲더 안전한 학교 ▲더 잘하는 학력 ▲더 평등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은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총장은 지난 16일 "충북 교육은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변화되는 교육환경에도 대비하고 주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장점은 더욱 키우고 단점은 과감히 개혁하는 등 충북 교육 전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총장은 "30년 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다양한 행정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륜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교육을 발전시켜 교육특별도 충북, 교육 1번지 충북을 실현하겠다"며 ▲창의적 인재양성교육시스템 구축 ▲행정시스템 개혁 ▲교사 기 살리기 운동 전개 ▲종합안전·쾌적환경 시스템 확립 ▲학교시설 변화 ▲공교육 활성화 대책 ▲고교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종합교육체제 구축 ▲충북교육발전협의회 구성 등 10대 공약을 공개했다.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전 국회의원)은 2017년 12월 4일 일찌감치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총장은 "교육자치시대에 경남 교육을 이끌 준비된 큰 인물이 필요하다. 이념과 정치에 물들어 망가진 경남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면서 "기필코 교육과 정치를 분리하고 무너진 경남 교육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총장은 "교육감만 제대로 뽑아도 교육현장이 확 바뀐다. 이념에 편향된 인사로 교사를 줄 세우는 교육감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만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자가 필요한 때다. 학업성취도와 인격 함양에 함께 힘쓸 수 있는 수업을 만들고 주입식 수업을 토론식으로, 암기형 수업을 체험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출처: 공식 홈페이지 등) 

전직 대학 총장뿐 아니라 현직 대학 교수들의 출사표도 이어지고 있다. 구광렬 울산대 교수는 지난 11일 울산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구 교수는 "전직 교육감의 비리와 부정으로 무너진 교육청 권위와 시민들의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출마한다"면서 "국내 최초로 색깔(보수와 진보)을 배제한 순수 교육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 교수는 ▲고교무상 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 시행 ▲공사립 유치원 원아 지원 확대 ▲청소년 전문도서관 건립과 인성교육 강화 ▲수학 능력과 적성 개발 위한 특수프로그램 개발 ▲교내 폭력행위 근절 ▲교사들의 위상과 권위 회복 ▲교육감 직속 신문고 개설 등을 공약했다.

최태호 중부대 교수는 지난 13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이 답이다'를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이날 최 교수는 "중등교육현장에서 14년, 대학에서 22년, 총 36년간 교육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직접 겪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에 대두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교육 패러다임 변화 요구와 더불어 인성교육 중요성을 대두시키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며 자신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제시했다.

심의보 충청대 교수는 2017년 12월 13일 충북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심 교수는 "교육청은 지난 3년간 소통 부재로 충북도, 도의회와 대립했으며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다"면서 "교육자이자 지식인으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심 교수는 어린이집 원장, 초·중등학교 교사, 대학 교수까지 두루 거친 교육전문가임을 강조하면서 "그간 노하우와 리더십으로 충북 교육의 새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좌측부터 구광렬 울산대 교수, 최태호 중부대 교수, 심의보 충청대 교수(출처: 공식 홈페이지 등)

또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김사열 경북대 교수, 김태일 영남대 교수 등도 교육감 출마가 예상되거나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교육감 선거는 2006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고 있다. 2010년부터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관련기사
· 예비후보 등록, 교육감선거 '스타트'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회사소개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규약 준수 광고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주)대학저널 | [주소]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65, 906호(가산동 백상스타타워1차) | TEL 02-733-1750 | FAX 02-754-1700
발행인 · 대표이사 우재철 | 편집인 우재철 | 등록번호 서울아01091 | 등록일자 2010년 1월 8일 | 제호 e대학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재철
Copyright 2009 대학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