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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존 아이켄베리 교수, "평창올림픽, 북한문제 해결 계기로 삼아야"
'북한 위기와 동아시아의 미래' 주제로 특강
2018년 01월 12일 (금) 09:43:54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북핵 문제는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최대의 요소이다. 동아시아 각국과 이와 관련된 미국, 유럽 등 전세계의 리더들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는 이유이다.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 존 아이켄베리(John Ikenberry) 석좌교수(미국 프리스턴대 교수)는 지난 11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 2층에서 개최된 명사특강에서 이와 관련된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북한 위기와 동아시아의 미래’로 관심 있는 교수와 학생, 직원 등 100여 명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10여 년 간 경희대에서 1년에 2번 정도 국제정치와 한반도의 위기에 대해서 강연을 해왔는데 국제 정치 환경은 점점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국제 정치의 현황에 대해서 “법규에 기반한 세계질서 유지되지 않아 지금의 상황을 지속할 기회와 방안을 모색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8년 초 우리는 낙관론을 갖기 어려운 모습”이라며 문제의 원인을 설명했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트럼프와 미국의 역할 변화’를 지목했다. 그는 “지금의 미국은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문제가 야기되고 있지만 유럽이나 아시아, 유엔 등의 노력으로 전세계가 공멸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북한 문제 속에서 대학과 학자, 지식인은 무엇을 해야 할지 역사를 통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강대국인 미국도 이제는 미국 혼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공통의 가치관과 취약점을 공유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자간의 공통된 노력을 강조했다.

존 아이켄베리 교수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핵 문제 해결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멈춘 시기를 활용해 전세계적인 공동대응 국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결 방안으로 경제적인 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6자‧5자 회담을 개최하거나, 북한에게는 핵실험 중지를 요구하고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연합 훈련을 중지하는 ‘쌍중단’의 방법 등을 제시했다.

강연에 참석한 경희대 사학과 홍석주 씨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역사학도로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그 해결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명사특강은 경희대가 학계와 지성사를 선도하는 세계적 명사를 초대해 인류사회의 더 큰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이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실천인을 연사로 초빙해 우리 사회와 인류문명의 새로운 안목,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특강을 구성하고 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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