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책뉴스 > 입시정책 | 실시간 정책뉴스
     
"눈치작전 극심, 주요대 경쟁률 상승"(종합)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분석 결과
막판 경쟁률 상승···상위권 학생 증가
2018년 01월 10일 (수) 10:37:10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9일 마감됐다. 영어 영역이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시행됨에 따라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많은 혼란이 예상됐다. 이를 반영하듯이 마지막까지 눈치작전이 극심, 막판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상위권 학생이 증가, 주요대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비인기학과 경쟁률이 상승했다. <대학저널>이 자체 집계 자료와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말을 빌어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했다.

   
▶대교협 정시박람회 당시 정시 상담을 위해 몰려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모습(대학저널 자료 사진)

마지막까지 눈치작전 극심···막판에 지원 몰려
2018학년도 수능이 쉽게 출제되고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상위권에서 동점자가 예년보다 증가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소신지원을 하기보다 마지막까지 대학 경쟁률 발표를 보고 원서접수 마감 시간에 임박, 소나기 지원을 했다.

실제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은 원서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렇게 볼 때 학과보다 대학을 보고 지원하는 경향이 여전하다. 경쟁률 역전 현상도 여전, 전년도에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상위권 학생 증가, 정시모집 인원 감소···주요대 경쟁률 상승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주요대들의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서울대는 전년도 4.07대 1(기회균형전형 포함)에서 4.36대 1로 상승했다. 고려대는 4.03대 1에서 5.36대 1로, 연세대는 4.83대 1에서 5.33대 1로, 서강대는 5.18대 1에서 6.16대 1로, 성균관대는 5.53대 1에서 6.42대 1로 각각 상승했다.

또한 <대학저널>이 대학별 자료를 집계한 결과 건국대는 1436명 모집에 1만 1538명이 지원, 8.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학년도 경쟁률 7.36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단국대는 6.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학년도 5.8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천안캠퍼스는 6.01대 1을 기록, 2017학년도 4.94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동국대는 938명 모집에 5729명이 지원했다. 최종 경쟁률은 6.11대 1. 2017학년도 경쟁률(4.87대 1)보다 1.24대 1 상승했다.

숭실대는 1272명 모집에 1만 327명이 지원, 8.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숭실대 역시 2017학년도 정시 경쟁률(7.41대 1)보다 상승했다. 숭실대는 다군이 10.50대 1의 경쟁률로 전체 모집군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외대는 1524명 모집에 9020명이 지원, 최종 경쟁률 5.92대 1을 기록했다. 한국외대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모든 모집단위 경쟁률이 상승했다. 최근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전략언어 관련 모집단위(이란어과, 인도어과, 몽골어과, 태국어과 등)의 경쟁률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817명 모집에 4984명이 지원했다. 최종 경쟁률은 6.10대 1. 2017학년도 경쟁률(5.66대 1)보다 상승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주요대의 경쟁률이 상승한 가장 큰 원인은 첫째 쉬운 수능으로 인해 상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이 발생, 상위권 학생 숫자가 예년에 비해 많아졌다"면서 "둘째 대부분 주요대의 수시모집 비율이 70%~80%를 선발하고 있다. 수시에서 정시 이월 인원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유웨이중앙교육

하향 안전지원 추세···학교보다 학과 선택
2018학년도에는 2017학년도에 비해 수능이 쉽게 출제,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상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점수에 맞게 소신지원을 하기보다 점수를 낮춰 하향 안정 지원을 했다. 이는 주요대들의 비인기학과 경쟁률이 높고 인기학과 경쟁률이 낮은 특징으로 이어졌다. 

고려대는 2017학년도 4.03대 1에서 5.36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는데 학과별로 보면 비인기학과인 노어노문(15대 1), 독어독문(7대 1), 중어중문(6.57대 1), 환경생태공학부(7.44대 1), 지구환경과학과(7.63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도 2017학년도 4.83대 1에서 5.33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국어국문(10대 1), 노어노문(5.42대 1), 대기과학과(7.38대 1), 물리학과(5.88대 1) 등 비인기 학과 경쟁률이 높았다.

이만기 소장은 "지원자들은 하향 안정지원을 하면서 학과를 정하고 학교를 낮춰 지원하기보다 학교를 정한 후 학과를 낮춰 지원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어 절대평가 영향···인문계열 '제2외국어의 탐구 대체 없음'으로 상쇄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영어 절대평가 등급 간 차이가 큰 연세대나 등급 간 차이가 작은 고려대의 경쟁률이 동시 상승했다. 고려대는 제2외국어와 탐구를 대체하는 것이 올해부터 없어지면서 일종의 기피요인이 됐지만 영어 1, 2등급 간 격차가 1점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영어 2등급 고득점자들의 선호 대학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연세대는 이와 반대였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관련기사
· "주요대 경쟁률 대체로 상승"· "2018 정시, 눈치작전으로 하향지원 추세"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회사소개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규약 준수 광고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주)대학저널 | [주소]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9길65, 906호(가산동 백상스타타워1차) | TEL 02-733-1750 | FAX 02-754-1700
발행인 · 대표이사 우재철 | 편집인 우재철 | 등록번호 서울아01091 | 등록일자 2010년 1월 8일 | 제호 e대학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우재철
Copyright 2009 대학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