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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정시, 눈치작전으로 하향지원 추세"
유웨이 분석결과…학과 낮추고 대학 높여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막판 경쟁률 상승
2018년 01월 09일 (화) 19:52:01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중앙교육은 9일 마감된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에 대한  평가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정시모집은 마지막까지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막판에 지원이 몰렸다.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되고 영어 절대평가의 전환으로 인해 상위권에서 동점자가 예년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지원을 하기 보다는 마지막까지 대학의 경쟁률 발표를 보고 원서접수 마감 시간에 임박해 소나기 지원을 하는 특징을 보였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낮은 경쟁률을 보이다가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극심한 눈치작전 현상이 나타났다. 학과보다는 대학을 보고 지원하는 경향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예년도와 비슷하게 전년도에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의 경우 올해 경쟁률이 상승하는 등 매년 경쟁률이 전년도와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도 여전해 올해도 막판 눈치작전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정시모집은 쉬운 수능으로 인한 상위권 학생 증가와 정시모집 인원 감소로 인해 주요대학 경쟁률이 상승했다.

우선 주요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증가했다. 서울대는 전년도 4.07:1에서 4.36:1로 증가했고 고려대는 전년도 4.03:1에서 5.36:1로, 연세대는 4.83:1에서 5.33:1, 서강대는 전년도 5.18:1에서 6.16:1로 성균관대는 5.53:1에서 6.42:1로 모두 증가했다.

주요대학의 경쟁률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첫째, 쉬운 수능으로 인해 상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이 발생해 상위권 학생 숫자가 예년에 비해 많아져 나타난 현상이다. 둘째는 주요대학들 대부분이 수시모집 비율이 70%~80%를 선발하고 있고 수시에서 정시 이월 인원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나타난 현상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험생들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하향 안전지원 추세를 보였다. 즉 안정 지원 시 학교를 낮추기 보다는 학과를 낮춰 지원하는 성향을 보였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수능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상위권에서 동점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점수에 맞게 소신지원을 하기 보다는 점수를 낮춰 하향 안정 지원을 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주요 대학들의 비인기학과들의 경쟁률이 높고 인기학과의 경쟁률은 낮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고려대의 경우 전년도 4.03:1에서 올해는 5.36:1로 대폭 증가했다. 학과별로 보면 비인기학과인 노어노문(15:1), 독어독문(7:1), 중어중문(6.57:1), 환경생태공학부(7.44:1), 지구환경과학과(7.63: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의 경우도 전년도 4.83:1에서 올해는 5.33:1로 증가했다. 국어국문(10:1), 노어노문(5.42:1), 대기과학과(7.38:1), 물리학과(5.88;1)등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올해 지원자들은 하향 안정지원을 하면서 학과를 정하고 학교를 낮춰 지원하기 보다는 학교를 정한 후 학과를 낮춰 지원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과 인문계열 ‘제2외국어의 탐구 대체 없음’이 서로 상쇄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절대평가 급간 차이가 큰 연세대나 급간 차이가 작은 고려대 등에서 경쟁률이 동시에 상승했다. 고려대의 경우, 제2외국어와 탐구를 대체하는 것이 올해부터 없어지면서 일종의 기피요인이 됐다. 하지만 영어 1, 2등급 간의 격차가 1점밖에 안되면서 영어 2등급 고득점자들의 선호 대학이 된 것이다. 연세대의 경우 이와 반대현상을 보였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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