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수험생의 겨울방학 활용법, 학부모가 함께 합니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12-27 1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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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학부모] 학부모도 입시전문가가 될 수 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대학저널>이 ‘똑똑! 학부모’ 코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자녀들의 대입 합격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입시 분석, 만점 자소서 작성법, 면접과 논술 팁, 대입 합격 수기 등 다양한 대입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적성 찾아주기, 전공과 진로 탐색 등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게재합니다. 1·2월호에서는 학부모들도 알아야 할 예비 수험생(고2)들의 겨울방학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대학저널> 2018년 1·2월호에 게재됐습니다.


Part1 “탐구영역은 미리 마무리”
고2 학생에게는 수능까지 아직 1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고3 수험생활은 기존의 고1, 2때보다 해야 할 것들이 많아 생각보다 바쁘게 지나갑니다. 3월에 학력평가를 보고 성적결과를 받으면, 4월에는 중간고사를 치릅니다. 5월부터는 대학별 모의논술이 실시됩니다. 6월에 평가원 학력평가를 보고 나면 수시 지원전략을 세우면서 기말고사를 봐야 합니다.


여름방학 때는 대학별고사 준비와 함께 수시 지원계획을 세우고, 수능도 대비해야 합니다. 9월에는 수시 지원을 하고, 10월에 수능 전 대학별고사와 수능 마무리 학습을 하면 바로 11월 수능이 실시됩니다. 즉 수능까지 남은 기간이 시간상으로 1년이지만 수능뿐 아니라 내신 대비, 대학별고사 준비, 수시 지원전략 수립 등으로 수능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보통 국어·수학·영어는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므로 일정 시간을 할애, 공부하지만 탐구영역은 미리 준비하지 않고 고3 6월 이후부터 공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3이 되기 전에 미리 한 과목을 공부한다면 고3 때 수시와 정시를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탐구과목 선택 방법부터 탐구과목의 중요성, 학습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가운데 1개를 선택하고 선택 영역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합니다. 적어도 한 과목을 결정하고 겨울방학을 이용,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구과목은 본인의 관심과 진로를 고려, 선택하고 고3 때 고교에서 개설하는 과목과 지원 대학·모집단위 전형방법도 미리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형인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데에도 탐구영역이 중요합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다양한 사회과목 관련 제시문이 출제되며,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함께 과학논술이 실시되기 때문입니다.


탐구영역은 고3 3월 학력평가 범위까지 미리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구과목은 기본개념 이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무작정 암기하지 말고 충분히 이해한 뒤 정리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개념을 정리할 때는 개념노트를 작성하면 편리합니다. 문제를 풀다가 헷갈릴 때에는 개념노트를 바로 확인하고, 헷갈리는 개념은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시험 전에 표시된 부분만 다시 공부하면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개념만 정리가 가능합니다.(도움말: 김영일교육컨설팅)


Part2 “학생부 점검과 비교과 보충”
학생부 점검은 강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에 목표가 있습니다. 고2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비교과를 관리하려면 학생부 전 항목이 아닌,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상경력이 부족하다고 남은 기간 동안 많은 대회에 참여하기보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학술 활동 등으로 학업적 역량을 강조하는 편이 낫습니다. 특히 학생부 평가항목이 자기소개서 작성문항과 일치한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강점을 부각시키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비교과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자기소개서 문항을 통해 대비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1번 문항의 학업적 역량 부분에서 ‘심도 있는 탐구’를 가장 주목해야 합니다. 대입 합격생들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학업적인 호기심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 활동, 지식 확장 흐름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습니다. 즉, 단순히 학술 관련 비교과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전공 관련 학문에 대한 고민과 이를 지적 확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탐구활동을 계획해야 합니다. 이때 독서, 수상경력, 수행평가 등을 활용한다면 더욱 효율적입니다.


2) 2번 문항에서의 전공적합성을 단순히 지원학과의 필수 역량 관련 경험이라고 치부하면 안됩니다. 물론 자신의 재능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목적이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교과를 계획하는 상황에서 진로와 전공의 가치관에 방향성을 맞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학계열 진학을 희망할 때 무작정 수학, 물리 관련 실험을 계획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원학과를 졸업한 뒤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고민, 계획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학과 물리 관련 역량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관련 탐구 활동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3) 3번 문항에서는 배려와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묻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비교과 활동이 봉사활동 정도일 것입니다. 봉사활동 외에 의도적으로 비교과 항목을 관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봉사 시간만 채우는 것 또한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Part3 “건강한 겨울나기”
이제 겨울방학입니다. 겨울방학은 그동안 공부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만,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회복이 아니라 그냥 나태해지기 쉬운 기간입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겨울은 밖으로 기운이 뻗쳐 나가는 여름과 달리, 기운을 거둬들여서 숨겨야 하는 계절입니다. 바깥 활동을 줄이고 방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라는 것으로, 해가 짧아지는 것에 맞춰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자라고 권고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늦게 일어나라는 것은 해와 맞춰서 일어나라는 것이지, 오전내내 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방학이라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부담이 없어 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으로 밤새우기 쉽습니다. 그러면 건강을 해칩니다. 또한 바깥활동을 줄이라는 말은 바깥활동을 전혀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밤이나 추울 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해가 있는 동안에 날이 맑고 따뜻할 때는 바깥활동을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운동으로 체력을 보충하지 않으면, 그 다음해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기 쉽습니다.


다음 감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하루를 넘기지 말고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공부 습관을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공부는 흔히 머리로 한다고들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엉덩이로 하는 것입니다.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새학기부터의 성적이 좌우됩니다. 학교 수업시간을 공부 시간으로 정해 학기중 뒤처져 있던 과목을 보충해야 합니다.


공부 방법은 체질별로 약간씩 다릅니다. 소음인은 전체적인 대강의 윤곽을 세우기 위해 목차를 본 후, 각 단원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태음인은 일단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공부하느라고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양인은 기분상태에 많이 좌우되므로, 주위 사람들이 칭찬하는 것과 수업시간에 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겨울방학에는 밤이 길어지다 보니 잠을 잘 못 자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낮잠을 안자는 것이 중요하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감각 위주의 이완법을 많이 권장합니다. 심호흡을 한 다음 마음속으로 ‘오른팔이 무겁다, 오른팔이 무겁다, 오른팔이 무겁다’를 반복적으로 암시하면 실제로 오른팔의 근육긴장이 풀리면서 이완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왼팔, 오른다리, 왼다리까지 시행하면 전신에 이완감이 감돌고 서서히 잠이 듭니다. 아로마와 산조인을 볶아 차처럼 끓여 마시는 방법도 모두 불면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낮시간의 운동, 나태하지 않게 공부 지속하기, 감기 예방과 불면 조절을 통해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고 새학기 공부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도움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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