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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학 '실험실 창업 대표선수'로 육성
교육부·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 적극 지원
2017년 12월 07일 (목) 09:59:36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정부는 실험실 창업 활성화와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5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2017 실험실 일자리 대학생 창업 활성화 토크 콘서트’에서 실험실 창업 활성화와 창업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5개의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선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중기부가 선정·지원하는 40개 창업선도대학 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대학은 연구성과가 우수하고 창업지원 의지가 강한 3~10개의 실험실(Lab)을 선정해 실험실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ICT 이외에 바이오, 나노 등 분야에 다양한 창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정 방식 등은 중기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 후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실험실 창업’이란 정부의 R&D 지원을 통해 대학이나 출연이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Lab to Market)을 의미하며,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이다. 일반 창업기업에 비하여 평균 고용규모도 3배가량 높으며, 창업 5년 생존율 또한 80%로 일반 기업 27%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학을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실험실 창업이 활성화 되어있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경우 졸업생이 창업한 4만개의 기업이 총 5백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으며,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경제적 부가가치는 약 2조 7000억 달러로 프랑스 GDP 수준에 이른다. MIT대학의 경우 매년 평균적으로 495개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이중 21개는 창업으로 이어진다. MIT대학이 소재한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약 100만개의 일자리가  MIT 출신 창업기업으로부터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인 연구중심대학이라 불리는 A대학의 경우에도 창업팀 중 실험실 창업 비율이 2.3%에 불과하며, 실험실 창업이 전혀 없는 대학이 전체대학의 약80%에 이른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내년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5개를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의 역량을 집중하여 이번 정부 내에 바이오·나노 등 첨단분야 실험실 창업 성공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패널로 나선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대학, 산업계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대학 내 창업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재정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창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킬 수 있는 실전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 내 초기 창업팀에 대한 맞춤형 투자를 위해 대학창업펀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기자 cc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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