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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이사장 갑질 논란에 공식 사과
발전기금 명목 돈 요구에 남서울대 교수들, 교수협의회 창립
이재식 재단 이사장, 교수협의회 창립식에서 현수막 빼앗고 멱살 쥐어
남서울대측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발전기금 강요는 사실 무관
2017년 11월 29일 (수) 15:59:14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이재식 남서울대학교(총장 공정자) 재단 이사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남서울대가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29일 언론과 남서울대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10월 17일 남서울대 교수협의회 창립식 도중 갑자기 무대에 올라 교수들이 든 현수막을 빼앗고, 단상의 교수에게 다가가 멱살을 쥐고 흔드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남서울대 교수들은 재단 측이 평소 교수 임용이나 승진 심사 때마다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교수협의회를 창립했다.

이에 대해 남서울대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0월 17일 본교 소극장에서 전체 교수예배를 마치고 해산할 때 갑자기 여러 명의 교수가 단상에 올라와 현수막을 펼치며 교수협의회 발족을 선포하자, 이사장이 놀라 후배인 교수협의회 대표에게 ‘네가 나에게 어떻게…’하며 말린 것이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전체 교직원들에게 모범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음에 자성하고 있으며, 교수협의회 대표에게 여러 차례 직접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사장이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서울대는 발전기금 강요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남서울대 측은 “재단 측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발전기금을 강요할 수 없으며, 이에 이사장은 강요하지 않았다”며 “다만 발전기금은 대학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이기에 대부분 전국 대학이 대내·외적으로 발전기금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본교는 교수 신규 임용 시 발전기금을 한 번도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으며,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서울대 측은 "올해 10월부터 교원승진심사 소명서에 발전기금 내용을 이미 삭제했다. 이후 대학 발전기금 유치에 일체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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