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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들, "고교학점제는 교육혁신 의지 갖고 추진해야"
2017년 11월 29일 (수) 14:19:44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교육부가 2022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고교학점제를 추진한다. 이에 교원단체들이 "교육부가 교육혁신 의지를 갖고 고교학점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디자인네트워크, 서울교사노조,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등 4개 교원단체는 29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추진에 대해 다수의 아이들을 실패자로 만드는 현재 교실 수업 시스템을 개혁하고, 모든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에서 소외되지 않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 공교육 혁신 정점에 있는 고교체제 혁신을 견인함으로써 새로운 미래교육체제로 나아가는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4개 교원단체는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4개 교원단체는 "학교 현장의 공감대 확대와 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최종적으로 어떤 모습의 학교가 만들어질 것인가 구체적인 비전과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면서 "교사의 자발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연구시범학교 운영 방식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인 의지로 제도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4개 교원단체는 "우리나라의 복잡한 교육체계 혁신이라는 큰 틀에서 진행돼야 한다. 고교학점제 정책이 하나의 정치 성과물이 아닌 본질적인 교육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고교 서열화 해소, 평가 방식 전환,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혁신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교원정책 혁신도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고교학점제 실현을 위해 단순히 교원수급만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조기 안착을 위한 교원 연수 시스템 개편, 복수전공제도 실현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개 교원단체는 "고교학점제는 현재 교육체제로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과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고교체제 개편과 교육체제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교육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학교 현장과 소통하면서 진행한다면, 교사들도 새로운 교육혁신을 향한 길에 기꺼이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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